“차이나머니 못이긴다? 미국은 4배 더 투자”…美주식 60% 담으라는데

AI 시대에 유망한 ‘자산 배분’ 솔루션
미국 주식 중심으로 운용하며
韓주식 20%·美국채 15% 배분
최악 리스크까지 대비하려면
美장기채·金투자도 고려할만
장기적으론 美지수 ETF 유망
“인공지능(AI) 투자자들은 ‘탄광 속 카나리아’의 울음소리에 주목해야 한다.”
29일 서울 코엑스마곡에서 개막한 ‘2026 서울머니쇼 플러스(+)’에서는 AI 투자 열풍의 지속 가능성과 포트폴리오 내 자산 쏠림을 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AI 관련주가 시장 수익률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떠올랐지만 막대한 투자 규모에 걸맞은 수익성이 입증되지 않으면 시장 전반의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날 투자 위험을 설명하는 비유로 등장한 것은 ‘탄광 속 카나리아’였다. 과거 광부들이 유독가스의 위험을 조기에 감지하기 위해 카나리아를 활용한 것처럼 AI 시장에서도 핵심 기업들의 수익성과 자금 조달 여건을 위험 신호로 살펴야 한다는 의미다.
앤트로픽과 오픈AI, 오라클 등 AI 생태계의 주요 기업이 대규모 투자 부담을 감당하지 못하거나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 AI 산업뿐 아니라 국내외 주식시장에도 충격이 확산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국내 증시에서는 기업의 실적뿐 아니라 주주환원 정책도 투자 매력을 가르는 핵심 변수로 부각됐다. 삼성전자가 추가 주주환원 방안을 내년 이후 발표한다고 미루면서 이날 주가가 하락한 것도 투자자들의 실망감을 보여주는 사례로 거론됐다.
유동원 유안타증권 글로벌자산배분본부장은 “삼성전자 주식에 물려 있는 사람은 손을 들어보라”며 국내 증시 투자자들의 어려움을 언급했다. 이어 “투자자들의 눈물이 그치려면 주주환원에 적극적인 미국 주식의 비중을 늘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국내 기업의 주가 부진을 단순한 업황 문제로만 보기보다 주주환원 정책과 투자자 신뢰의 문제로도 살펴야 한다는 취지다.
유 본부장은 AI 투자 사이클이 지속되고 관련 기업의 수익성이 검증될 수 있다는 전제 아래 미국 주식 60%, 한국 주식 20%, 미국 국채 15%, 금 5%로 구성한 포트폴리오를 제시했다. 미국 주식을 중심으로 성장 기회를 확보하되 국내 주식과 채권, 금을 함께 편입해 위험을 분산하는 전략이다.
홍춘욱 프리즘투자자문 대표는 변동성에 대비할 대안으로 미국 장기 국채를 꼽았다. 그는 “변동성을 견딜 수 있다면 미국 20년 이상 장기 국채는 금리 수준이 높아 매력적인 투자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장기 국채는 금리 상승 시 가격 하락폭이 커질 수 있어 안정적인 자산으로만 보기 어렵다.
금도 공통적인 분산 투자 자산으로 거론됐다. 최근 가격 조정으로 투자 부담이 낮아진 데다 금리 상승과 인플레이션 등 거시경제 위험에 대응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홍 대표는 “미국 나스닥지수가 고점 대비 25% 이상 하락했을 때 금을 매수하면 1년 뒤 평균 수익률이 30%를 웃돌았다”고 말했다. 이어 “중동 전쟁에 따른 유가 상승과 인플레이션 국면에서 금은 주목할 만한 자산”이라고 덧붙였다.
이석진 원자재&해외투자연구소장도 인플레이션 장기화 가능성에 주목했다. 그는 “고유가로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 금을 비롯한 원자재의 수익률이 주식을 웃돌 수 있다”며 “최근 금값 부진은 2~3년간 급등한 이후 나타난 단기 조정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개별 종목에 대한 집중 투자보다 지수 투자를 활용해 장기적인 시장 성장에 참여하라는 조언도 나왔다. 이날 ‘ETF로 만드는 똑똑한 자산 배분 전략’ 세미나에서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부문 대표는 “지수 투자가 지루하다는 편견은 지수 리밸런싱의 효과를 간과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980년 말 S&P500 시가총액 상위 10위 기업 가운데 2026년 8월 말 현재까지 남아 있는 기업은 한 곳도 없다”고 설명했다. 이는 특정 기업의 흥망과 관계없이 지수가 구성 종목을 교체하면서 시장의 변화를 반영한다는 의미다.
달러표시 자산을 편입할 때 개별 종목보다 미국 대표 지수를 활용하라는 의견도 제시됐다. 원화 강세 국면에서는 원화 기준으로 달러 자산을 매입하는 부담이 낮아질 수 있고, 연금저축펀드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개인형퇴직연금(IRP) 등 세제 혜택 계좌를 활용하면 투자 상품과 계좌 요건에 따라 세금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
005930 KOSPI
232,000 ▼ 4.13%
삼성전자가 추가주주환원 방안 발표를 내년 이후로 미루며 이날 주가 하락 사례로 거론됐습니다.
국내 증시의 투자 매력이 실적뿐 아니라 주주환원 정책과 투자자 신뢰에 좌우된다는 논의의 중심에 섰습니다.
반대급부로 주주환원 방안의 구체화 여부가 투자자 신뢰 회복의 핵심 변수로 작용합니다.
주의사항 : 본 서비스는 AI의 구조적 한계로 인해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모든 내용은 투자 권유 또는 주식거래를 목적으로 하지 않습니다.
신고하기
신고 사유 선택
에디터 픽 추천기사
-
콘텐츠업계 AI 구독료 지원 요청…박홍근 "검토하겠다"
-
韓, 블룸버그 채권지수서 '선진국' 대우받나
-
중고거래 피해·분쟁 급증에 … 정부, 공식 가이드라인 마련
-
"과학·경제 정책은 한몸" … 7대 미래산업 육성 맞손
-
중소기업 수출 3분기 역대 최대 … 제조업 생산∙고용은 둔화
나만의 AI 비서
핵심요약 쏙
AI 요약은 OpenAI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핵심 내용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려면 기사 본문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핵심요약 쏙
AI 요약은 OpenAI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핵심 내용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려면 기사 본문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AI 투자자들은 핵심 기업의 수익성과 자금 조달 여건을 위험 신호로 감지해야 하며, 이는 국내외 주식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삼성전자의 주주환원 방안 발표 지연으로 투자자 실망감이 드러나면서, 국내 증시의 부진이 단순한 업황 문제가 아닌 주주환원 정책과 신뢰 문제로 분석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 주식을 중심으로 한 포트폴리오와 금, 국채를 포함한 분산 투자 전략을 제안하며, 인플레이션과 장기적 시장 성장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ioskNews shows a cleaned-up reading view extracted from the publisher’s page — the original always lives on their site, not ou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