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쓰레기 청주 반입 차단 위해 청주시·민간업체 손잡았다
이장섭 충북 청주시장(사진 가운데)과 청주지역 민간 소각업체 4곳이 ‘수도권 생활폐기물의 관내 반입 차단을 위한 업무협약’을 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청주시 제공.
충북 청주시가 수도권 생활폐기물의 지역 내 유입을 막기 위해 지역 민간 소각업체와 손을 맞잡았다.
청주시는 14일 지역 내 민간 소각업체 4개소와 ‘수도권 생활폐기물의 관내 반입 차단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이번 협약은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에 따라 수도권에서 발생한 생활폐기물이 청주지역 민간 소각시설로 유입되는 현상을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청주에서 생활폐기물 소각이 가능한 민간업체는 총 4곳이다. 이번 협약에는 이들 업체가 모두 참여했다.
협약에 따라 이들 업체는 오는 2027년 12월 31일까지 수도권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하는 2027년도 생활폐기물 위탁처리 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협약 기간은 만료 전 청주시와 업체 간 상호 합의를 거쳐 연장할 수 있다.
청주시는 민간 소각업체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뤄진 이번 협약이 수도권 폐기물 유입을 억제하고, 지역 환경 보호를 위한 민관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청주시는 생활폐기물 발생지 처리 원칙을 제도적으로 확립하기 위해 기후에너지환경부와 국회에 관련 법률 개정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이와 관련한 다수의 법률 개정안이 국회에 발의됐으나 현재 계류 중인 만큼, 청주시는 제도 개선을 위한 노력과 함께 지역 차원의 대응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장섭 청주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 환경 보호와 시민 우려 해소를 위해 협약에 참여해 주신 소각업체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폐기물 관리, 업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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