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추석 연휴, 서울서 뭐하지?... 도심 곳곳서 명절 행사

올 추석 나흘간의 짧은 연휴에 귀성 대신 서울에 머무는 시민들을 위해 도심 곳곳에서 전통놀이와 공연, 야외도서관 등 명절 행사가 열린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24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12일간 여의도공원 서울달에서 ‘서울달 아래, 보름달 소원’ 행사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연휴 기간인 24~27일에는 대형 윷놀이와 소원나무 꾸미기, 랜덤 주사위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다. 28일부터는 스톱워치를 정확히 13초에 멈추는 ’13초 맞히기‘와 퀴즈 룰렛 등이 이어진다. ’13초 맞히기’ 게임은 서울달의 최고 비행 높이 130m에서 따왔다.
현장에는 대형 달 조형물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된다. 서울달을 탑승하지 않아도 공식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서울달은 2024년 8월 개장 이후 누적 탑승객 약 11만8000명을 기록했다.
◇궁·한옥마을에선 윷놀이·줄타기
종로 운현궁에서는 24~27일 ‘행운가득한가위’ 행사가 열린다. 전통놀이와 공예 체험, 국악·한국무용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남산골한옥마을은 추석 당일인 25일부터 사흘간 ‘남산달빛마당’ 행사를 열고 줄타기와 아리랑 공연, 한복 입기·댕기머리 체험을 진행한다.
26일에는 한성백제박물관에서 제기차기 대회와 떡메치기를,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널뛰기와 투호, 보름달 소원등 만들기를 즐길 수 있다. 서울생활사박물관도 비석치기 등 전통놀이를 마련했다. 모두 무료다.
국악 공연도 이어진다. 서울돈화문국악당은 24~25일 오후 3시와 5시에 야외 국악 공연을 연다. 24일 오후 6시 송파 서울놀이마당에서는 해외 무용단이 참여하는 ‘월드 댄스 페스티벌’이 열린다. 석촌호수와 반포한강공원 등을 돌며 거리 퍼레이드도 펼친다. 25~26일엔 남산골한옥마을 일대에서 ‘제4회 월드 판소리 페스티벌’이 열린다.
남산골한옥마을과 국악당 등은 연휴 동안 밤 9시까지 문을 연다. 서울시립미술관의 ‘유영국 탄생 110주년’ 회고전, 사진미술관의 ‘마틴 파’ 회고전 등 시립 미술관·박물관 전시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다만 서울도서관은 24~26일 휴관하고, 노들섬과 한양도성 유적전시관은 추석 당일 문을 닫는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설마다 운영 시간이 달라 방문 전 서울문화포털에서 확인하는 게 좋다”고 했다.
◇저녁엔 야외도서관… 밤 10시까지
명절 음식을 먹고 저녁 나들이를 나서고 싶다면 야외도서관을 찾아도 좋다. 25~27일 서울광장과 광화문광장, 청계천 일대 야외도서관이 오후 4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된다.
서울광장 대형 LED 화면에서는 영화 ‘F1 더 무비’ 등이 상영되고, 광화문 책마당에서는 가족이 파자마 차림으로 책을 읽는 ‘파자마 책멍’ 프로그램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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