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이정후 안타왕" 美 통계 전문가 파격 예측, 왜 빗나갔나…"전형적 1번타자인데, 타순 일관성 없었다"

통계 전문 사이트 ‘TJ스탯츠’를 운영하는 통계 전문가 토마스 네스티코는 올 시즌을 앞두고 “올해 이정후가 안타왕을 차지할 것이다”는 다소 과감하고 파격적인 예측을 했었다. 결과적으로 “극단적인 예측”이었다고 돌아봤다.
이정후는 올해 번뜩이는 시간도 있었고 빅리그 첫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지만 143경기 타율 2할7푼6리(539타수 149안타) 10홈런 57타점 12도루 OPS .724의 성적을 남겼다. 지난해와 안타 수는 똑같았고 볼넷, 삼진 모두 줄었다.
하지만 이정후가 기대치 이하의 성적을 기록한 이유를 돌아봤다. 매체는 6일(이하 한국시간), 2026년의 과감한 예측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는 이정후의 이름이 언급됐다.
매체는 “올해 초 이 예측을 파격적이라고 표현한 이유는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 타선 내에서 역할, 전반적인 타격 능력에 대해서 의구심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다”라면서 “이정후는 전형적인 1번타자처럼 보이지만, 올해 샌프란시스코 타순의 결정은 이유나 논리를 찾아볼 수 없었다. 이정후는 올해 모든 타순에 배치됐고 특정 라인업에 고정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정후는 올해 모든 타순에서 나섰다. 8~9번 타순에서는 선발 출장 없이 대타로만 나섰지만 1번부터 7번까지는 모두 선발 출장을 한 적이 있을 정도였다. 1번 19경기, 2번 10경기, 3번 3경기, 4번 8경기, 5번 50경기, 6번 35경기, 7번 9경기 선발 출장했다. 말 그대로 ‘타순 투어’를 했다.
일관성 없이, 방향성 없이 타순을 배회했다는 의미였다. 매체는 이를 두고 “만약 상위 타선에 꾸준히 고정되었더라도 그의 평균적인 타격 생산력을 감안하면 제 예측이 맞지는 않았을 것이다. 낮은 삼진율과 낮은 볼넷 비율, 높은 기대 타율에 기반한 분석의 논리는 맞았지만 예측이 너무 과감했다”라면서도 “만약 이정후가 상위타순에 고정이 됐더라면 그대로 이정후가 내셔널리그 안타 순위 30위보다는 더 높은 순위에 올랐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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