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매출 늘었지만 비용 더 뛰어…이익률 2분기 연속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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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소상공인 매출이 늘었으나 지출이 더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이익률 하락세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신용데이터(KCD)가 8일 발표한 ‘2026년 2분기 소상공인 동향 리포트’를 보면, 올해 2분기 소상공인 사업장당 평균 매출은 4711만원으로 전년 동기(4507만원) 대비 4.53% 증가했다. 원자재비·임대료 등을 포함한 평균 지출은 3522만원으로 전년 동기(3328만원) 대비 5.83% 늘었다. 번 돈보다 나간 돈이 더 빠르게 불어난 것이다.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소상공인의 실질적인 수익성은 두분기 연속 악화했다. 2분기 사업장당 평균 이익은 1189만원으로 전년 동기(1179만원) 대비 0.8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매출 대비 수익성을 나타내는 평균 이익률은 25.2%로 전년 동기(26.12%) 대비 0.92%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1분기(-1.09%포인트)에 이어 하락세가 이어지며 매출 성장이 실제 수익으로 이어지지 않고 비용에 흡수되는 구조가 계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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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간 영업 격차도 뚜렷하게 갈렸다. 전국 16개 시도 중 절반인 8곳에서 전년 동기 대비 이익률이 하락했다. 제주(-2.13%포인트), 세종(-1.57%포인트), 울산(-1.24%포인트), 경남(-1.23%포인트), 서울(-0.77%포인트)에서 낙폭이 두드러졌다. 반면 충남(+2.38%포인트), 충북(+1.78%포인트), 인천(+1.63%포인트) 등은 개선세를 보였다.
수익성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금융 부문의 부실 지표도 악화하는 모습이다. 2분기 국내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735조8천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0.5% 늘어났다. 은행업권 개인사업자 대출은 433조6천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0.1% 증가하는 데 그친 반면, 비은행업권 대출은 302조2천억원으로 1.1% 늘어 증가세를 이끌었다.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 금액 역시 전 분기보다 4.3% 증가한 15조2천억원으로 두분기 연속 늘었다. 대출 보유 사업장 가운데 폐업 사업장은 50만9천개로, 폐업 비중도 전 분기 13.9%에서 14.0%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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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금융권을 중심으로 취약 차주의 금융 리스크는 더욱 심화하고 있다. 2분기 지역은행(부산·경남·iM·광주·전북)의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은 0.79%로 전년 동기(0.71%) 대비 11.3% 상승해 5대은행(KB‧신한‧하나‧우리‧NH농협·0.44%)의 1.8배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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