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개막] ②강이슬은 우리은행, 최이샘은 BNK로…판도 흔들 이적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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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여자프로농구 2026-2027시즌 판도를 흔들 이적생들이 새 유니폼을 입고 코트에 선다.
일본 선수 일색이던 아시아 쿼터에는 필리핀, 대만 선수들이 가세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이적생은 국가대표 슈터 강이슬(32)이다.
강이슬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지난 5월 아산 우리은행과 4년, 연간 총액 4억2천만원에 계약했다.
강이슬은 최근 3시즌 연속 3점슛 성공 부문 1위에 오른 리그 대표 슈터다. 청주 KB에서 뛴 5시즌 동안 두 차례 통합우승에 기여했다.
지난 시즌엔 정규리그 29경기에서 평균 32분 53초를 뛰며 15.6점, 6.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경기당 2.4개의 3점포를 35.8%의 높은 성공률로 꽂아 넣었다.
위성우 감독 체제를 마감하고 전주원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 우리은행은 '에이스' 김단비에 강이슬까지 더해 강력한 '원투펀치'를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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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팀에서 대기록에도 도전한다.
강이슬은 정규시즌 404경기에서 3점슛 894개를 성공해 이 부문 역대 4위에 올라 있다.
6개만 더 넣으면 900개를 채운다. 이번 시즌 달성하면 변연하(33세 11개월)가 보유한 최연소 3점 900개 기록을 새로 쓴다. 시즌 12경기 안에 달성하면 최소 경기 기록도 갈아치운다.
부산 BNK는 지난 5월 유망주 가드 심수현과 2026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우선 지명권을 인천 신한은행에 내주고 국가대표 포워드 최이샘(32)을 영입했다.
이로써 박혜진, 김소니아, 최이샘이 다시 한 팀에서 뭉쳤다. 이들은 우리은행 시절 함께 '왕조'를 이끈 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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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2025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팀 BNK는 지난 시즌 5위에 그쳐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했다. 최이샘의 가세로 정상 탈환을 노릴 만한 전력을 갖추게 됐다.
활동량과 리바운드, 외곽슛 능력을 두루 겸비한 최이샘은 김소니아와 박혜진에게 집중됐던 수비와 리바운드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
KB는 강이슬을 놓쳤지만 '국보 센터' 박지수(27)를 지켰다. 박지수는 2년, 연간 총액 5억원에 재계약하며 WKBL 최고 연봉 기록을 새로 썼다. KB는 삼성생명에서 뛰던 가드 윤예빈(29)도 FA로 영입했다.
새 시즌엔 아시아 쿼터 제도가 크게 바뀌었다.
아시아 쿼터 선수를 드래프트가 아닌 자유계약으로 뽑도록 했다. 대상 국가도 일본 1개국에서 필리핀, 대만 등 9개국으로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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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신한은행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출전 범위도 늘었다. 지난 시즌엔 3쿼터에만 2명이 함께 뛸 수 있었지만, 이번 시즌엔 2·3쿼터에 2명이 동시에 코트에 설 수 있다.
문이 넓어지면서 각국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이 WKBL을 찾았다.
가장 주목받는 새 얼굴은 인천 신한은행이 영입한 일본 국가대표 출신 포워드 노구치 사쿠라(25)다.
노구치는 시즌 전초전인 박신자컵에서 15.7점 6.8리바운드 2.3어시스트를 올리고 두 경기에서 20점 이상을 뽑아내 기대감을 더욱 키웠다.
지난 시즌 정규시즌 최하위였던 신한은행은 노구치의 활약에 힘입어 박신자컵에서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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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삼성생명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대만 국가대표 포워드 한야은(31)을 품었고, BNK는 2024-2025시즌 아시아 쿼터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출신 센터 타니무라 리카(33)를 영입하며 높이를 보강했다.
KB는 필리핀 출신 알렉시스 파나(28)를 영입하고 일본 출신 가드 사카이 사라(31)와 재계약했다.
가장 성공적인 아시아 쿼터 선수로 꼽히는 이이지마 사키(34)는 이번 시즌에도 부천 하나은행에서 뛴다.
ahs@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0월27일 08시00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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