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민주당 잘하고 있다”고 하자 김어준 “아뇨”…여권 내부 온도차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방송인 김어준 씨가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 추진과 민주당의 국정 운영을 놓고 공개적으로 신경전을 벌였다.
김 씨가 민주당의 대응 속도를 문제 삼자 박 의원은 집권 여당으로서 신중해야 한다고 맞섰다. 이재명 대통령이 여권 단결을 강조한 직후 같은 방송에서 당의 상황을 놓고 엇갈린 시각을 드러내고 있는 모양새다.
30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 의원은 전날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전날 이 대통령과 민주당 5선 이상 중진 의원들이 함께한 만찬에서 오간 이야기를 소개했다.
이 대통령이 당내 단결을 당부했다고 전한 박 의원은 김 씨를 향해 “김어준 공장장을 잘 설득해보라는 것”이라고 농담을 건넸다.
그러나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 문제가 화두에 오르면서 두 사람의 견해차가 드러났다.
김 씨는 조 대법원장 탄핵에 대한 민주당의 대응이 지나치게 늦다는 취지로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이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에서 “‘결정 장애’ 상태라는 표현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박 의원은 “결정 장애는 아니라고 본다”며 “우리는 집권 여당이다. 신중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신 역시 조 대법원장 탄핵에 찬성한다는 입장이지만, 실제 추진 여부는 정치적 파장과 실효성을 종합적으로 따져야 한다는 취지다. 특히 탄핵을 추진하더라도 실익이 크지 않다는 점을 들어 지도부의 신중한 판단을 주문했다.
방송 후반부에는 민주당의 국정 운영을 둘러싼 신경전도 이어졌다. 김 씨가 박 의원의 표정이 어둡다고 언급하자 박 의원은 “요즘 공장장이 자꾸 우리 표정 어둡게 만들잖아”라고 응수했다.
이어 박 의원은 김 씨에게 “공장장이 바라는 세상이 뭐냐. 내란 세력이 집권하는 거냐”고 되물었다. 이에 김 씨가 “밝은 세상”이라고 답하자 박 의원은 “밝은 세상은 민주당”이라고 받아쳤다.
그러나 김 씨는 민주당의 국정 운영에 대한 평가를 달리했다. 김 씨가 “민주당이 잘해야죠”라고 말하자 박 의원은 “지금 잘하고 있어요”라고 반박했다. 이에 김 씨는 “아니요. 잘해주시길 바랍니다”라고 답하며 대화를 마무리했다.
에디터 픽 추천기사
-
콘텐츠업계 AI 구독료 지원 요청…박홍근 "검토하겠다"
-
내집 있어도 살림 '빠듯' … "소득 여유있다" 고작 18%
-
중소기업 수출 3분기 역대 최대 … 제조업 생산∙고용은 둔화
-
중고거래 피해·분쟁 급증에 … 정부, 공식 가이드라인 마련
-
고정형 주담대 금리 사상 첫 5% 돌파…영끌족 부담 가중
나만의 AI 비서
핵심요약 쏙
AI 요약은 OpenAI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핵심 내용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려면 기사 본문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핵심요약 쏙
AI 요약은 OpenAI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핵심 내용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려면 기사 본문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과 방송인 김어준 씨가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과 민주당의 국정 운영을 두고 공개적인 의견 충돌을 벌였다.
김 씨는 민주당의 탄핵 대응이 지연되고 있다며 비판했으나, 박 의원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반박하며 민주당의 국정 운영에 대한 서로의 시각 차이를 드러냈다.
KioskNews shows a cleaned-up reading view extracted from the publisher’s page — the original always lives on their site, not ou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