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닉스 레버리지’ 개인 손실 8월 중순 6.3조원…지금은 그때의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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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에스케이(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ETF) 상품 16개 종목이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국내 상장지수상품(ETP)에 투자한 개인투자자들이 상품 출시 후 약 두 달 반 만에 6조3천억원가량의 손실(매매확정손실 2조3천억원)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손실 규모는 40대에서 가장 컸지만 계좌당 손실액은 70대 이상이 약 3천만원으로 전 연령대에서 가장 컸다.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세 의원(박성훈·박준태·김형연)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0개 종합금융투자사업자(한국·미래·NH·메리츠·삼성·KB·하나·키움·신한·대신증권) 자료를 취합한 결과 지난 5월27일 단일종목 레버리지가 국내에 첫 출시된 이후 8월14일까지 개인투자자의 총손실은 6조3130억원으로 집계됐다. 금감원은 해당 기간에 한 차례라도 단일종목 상장지수상품을 사고판 계좌의 실현손익과 보유 잔고의 매입원가 대비 평가손익을 합산해 총손익을 산출했다. 전체 손실 중에서 실제 매매 과정에서 발생한 확정손실은 2조3242억원, 아직 보유 중인 상품에서 발생한 평가손실은 3조9888억원이었다.
집계 기준일인 지난 8월14일 코스피 종가는 6977.94이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중에 가장 거래가 많은 종목의 가격 추이를 보면, 삼성자산운용의 ‘코덱스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 종가는 8월14일 1만3530원에서 어제(20일) 7700원, ‘코덱스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 종가도 같은 기간에 9780원에서 4880원으로 각각 ‘반토막’ 나 있다. 가장 최근 기준으로 잡으면 손실액이 10조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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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대별로는 40대의 전체 손실 규모가 가장 컸다. 40대는 16만5200개 계좌에서 2조530억원의 손실을 기록했고, 50대가 15만8000개 계좌에서 1조8655억원, 30대가 11만7300개 계좌에서 1조912억원의 손실을 냈다. 계좌당 손실액은 고령층에서 두드러졌다. 70대 이상은 9800개 계좌에서 2934억원의 손실을 기록해 계좌당 평균 손실액이 약 2994만원에 달했다. 이는 전체 54만6천개 계좌의 평균 손실액(약 1156만원)의 2.6배 수준이다. 60대도 6만1천개 계좌에서 8059억원의 손실이 발생해 계좌당 평균 손실액이 약 1321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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