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독 60주년 간호사 91명 구미 방문···박근혜 “아버지, 모든 것 바쳐 일해”
박근혜 전 대통령(오른쪽)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지난 25일 경북 구미 호텔금오산에서 열린 파독 간호사 구미 방문 환영 만찬에 참석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박근혜 전 대통령이 부친 박정희 전 대통령의 47주기 추도식 전날 경북 구미에서 열린 파독 간호사 환영 행사에 참석해 부친을 추모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25일 구미 호텔금오산에서 열린 파독 간호사 구미 방문 환영 만찬에서 “오직 잘사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그 일념 하나로 아버지께서는 모든 것을 바쳐 일하셨다”고 말했다.
그는 환영사에서 “아버지는 평소에 우리가 한마음으로 힘을 모으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고 말씀하셨다”며 “아버지께서도 오늘 우리나라의 발전된 모습을 보시면 자랑스럽게 생각하실 것”이라고 했다.
이어 “여기서 멈추지 말고 더 희망찬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 데 모든 힘을 모아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파독 간호사들에게는 고국 방문을 환영하며 “이번 방문을 통해 더욱 따뜻한 정을 깊이 느끼시고 좋은 추억을 만들어 주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구미시에 따르면 이날 만찬에는 독일 파견 60주년을 맞아 고국을 찾은 파독 간호사 91명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등 170여명이 참석했다. 파독 간호사들의 활동을 돌아보는 발자취 소개와 합창 공연이 진행됐다.
경북도 자료를 보면, 1960년부터 1976년까지 독일로 간 간호요원은 약 1만1000명이다. 간호사와 광부가 1965년부터 1975년까지 고국에 보낸 돈은 1억153만달러에 달했다. 1965~1967년에는 이들의 송금액이 당시 한국 총수출액의 1.6~1.9% 수준이었다.
박소향 재독한인간호협회장은 만찬에서 파독 간호사들이 고국에서 ‘한 달 살기’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원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경북도는 지원 대상과 체류 기간, 지원 방식 등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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