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 얼굴 성착취물 제작 유포자…동대문서 경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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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을 이용해 지인의 얼굴을 합성한 성착취물을 제작하고 이를 텔레그램에 유포해 온 현직 경찰관이 구속됐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경찰서 소속 경장 ㄱ씨는 성착취물·허위 영상물 소지 및 허위 영상물 제작·반포 등 혐의로 지난달 구속됐다.
앞서 부산경찰청은 지난해 12월 허위 영상물이 유포되는 텔레그램 대화방을 수사하기 위해 법원으로부터 신분 위장 수사 허가를 받았다. 수개월간의 수사 끝에 경찰이 특정한 영상물 유포자는 서울 동대문경찰서 교통과에 근무하는 현직 경찰관 ㄱ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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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지난 8월 ㄱ씨의 휴대전화와 컴퓨터 등을 압수수색해 다량의 불법 영상물을 확보했다. ㄱ씨가 소지한 영상물은 허위 영상물 2600여개와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1600여개, 불법 촬영물 1300여개 등 총 5600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ㄱ씨는 경찰 임용 전인 지난 2022년부터 올해까지 인공지능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지인의 신체를 합성한 허위 영상물 400여개를 제작하고, 여성의 신체를 몰래 촬영하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ㄱ씨는 경찰이 되기 전 비슷한 사건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2023년 12월 경찰 임용 뒤에도 상습적으로 범행을 이어온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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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씨는 수사 개시 통보 직후 대기 발령 조처됐으며, 구속 이후 직위 해제됐다. 서울 동대문경찰서 관계자는 “범죄 전력이 채용 과정에서 확인되지 않은 경위는 파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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