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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October 11, 2026

“GPS 끊긴 산속 조난자도 찾는다”…LG유플러스, 수색범위 99%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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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빛시스템 연구진들이 지능형 수색 지원 시스템(iSAR)을 이용해 진행한 구조 실증 작업 결과를 검토하고 있고 있다. LG유플러스

솔빛시스템 연구진들이 지능형 수색 지원 시스템(iSAR)을 이용해 진행한 구조 실증 작업 결과를 검토하고 있고 있다.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이동통신 기지국과 휴대전화 접속 기록을 활용해 산악 조난자의 예상 위치를 좁히는 기술을 실증했다.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신호가 잡히지 않거나 휴대전화가 꺼진 상황에서도 마지막 통신 기록을 분석해 구조 인력과 장비를 집중할 지역을 추려내는 방식이다.

11일 LG유플러스는 전파 분석 전문기업 솔빛시스템과 전북 진안군 운장산 일대에서 지능형 수색지원 시스템(iSAR)을 실증했다고 밝혔다. 모의시험 결과 기존 방식으로 706.86㎢에 달했던 예상 수색 범위를 4.13㎢까지 줄였다. 이는 약 99% 축소한 수준이다.

기존에는 GPS로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기 어려울 경우 조난자의 휴대전화가 마지막으로 연결된 기지국을 중심으로 넓은 지역을 수색해야 했다. 이번 실증에서는 여기에 기지국의 전파 도달 범위와 시간대별 휴대전화 접속 기록을 추가로 분석해 조난자가 있을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단계적으로 좁혔다.

실증에서는 마지막 접속 기지국을 기준으로 반경 15㎞를 적용했을 때 예상 수색 범위가 706.86㎢로 나타났다. 이후 기지국 위치와 안테나 방향·전파 도달 지역을 반영하자 45.94㎢로 줄었다. 시간대별 휴대전화 접속 기록까지 분석한 결과 수색 범위는 4.13㎢까지 축소됐다.

해당 기술은 조난자의 휴대전화에서 GPS 신호를 직접 확보하지 못하더라도 이동통신망에 남은 정보를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휴대전화가 마지막으로 접속한 기지국을 확인한 뒤, 시간에 따른 접속 기록과 지형별 전파 도달 범위를 종합해 조난자가 있을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추정한다.

기술 개발에는 국방 분야에서 활용해온 전파 분석 기술도 적용됐다. 솔빛시스템은 전파 분석과 시뮬레이션 기술을 국방 분야에 공급해온 기업으로 관련 기술을 민간 재난·구조 분야에 활용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실제 구조 현장에 적용되면 구조대가 넓은 산악 지역 전체를 살피는 대신 조난 가능성이 높은 구역에 인력과 장비를 우선 투입할 수 있다.

김영구 솔빛시스템 대표는 “이번 현장 실증을 통해 음영지역 조난자의 구조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 통신 데이터 활용의 중요성이 확인된 만큼 지능형 수색지원 시스템이 널리 알려지고 공공안전 분야를 비롯한 많은 곳에서 활용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와 솔빛시스템은 추가 시험을 진행한 뒤 긴급구조기관의 수색 지원 체계에 해당 기술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상헌 LG유플러스 네트워크선행개발담당은 “이번 실증은 통신 데이터가 조난·실종 상황에서 고객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활용될 수 있음을 확인한 의미 있는 사례”라며 “고객이 위급한 상황에서 빠르게 구조 지원 받도록 기술 검증을 지속하고 고객 안전과 안심을 높일 활용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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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이동통신 기지국과 접속 기록을 활용해 산악 수색범위를 99% 줄이는 기술을 실증했습니다.
GPS 신호가 닿지 않는 산속 조난자의 예상 위치를 좁혀 구조 인력과 장비를 집중할 수 있는 방식입니다.
다만 추가 시험과 긴급구조기관 적용 검토가 남아 향후 현장 도입 성과를 지켜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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