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온 떨어져도 경남 남해안 양식 어패류 피해 지속…적조는 소멸

올해 고수온 피해 276억, 역대 두 번째 규모…적조 주의보 전면 해제
이미지 확대
지난달 8월 26일 경남 통영시 산양읍 앞바다 말쥐치 가두리양식장에서 어민이 고수온으로 폐사한 말쥐치를 수거하고 있다.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9월 들어 바닷물 수온이 떨어지는 추세를 보이지만 경남 남해안 양식 어패류 고수온 피해는 계속 늘고 있다.
그러나 고수온과 함께 매년 경남 양식업에 대규모 폐사 피해를 불러온 유해성 적조는 올해 별 피해없이 소멸될 것으로 보인다.
19일 경남도에 따르면 고수온 영향으로 지난 18일까지 어류 697만8천마리, 전복 143만8천마리, 멍게 3천695줄(해수면 아래 멍게가 붙어 자라는 봉줄)이 폐사했다.
금액 기준으로 276억9천만원에 이른다.
9월 중순에 접어들면서 수온이 한풀 꺾였으나 어민들이 뒤늦게 폐사 신고를 하거나 고수온 스트레스를 받은 어패류가 추가 폐사하면서 피해가 이어진다.
지난 7월 말부터 남해군, 하동군, 통영시, 거제시, 고성군 등 5개 시군 425개 해상 가두리·육상 양식장에서 폐사 피해가 발생했다.
올해 폐사 피해는 659억2천만원 피해가 난 2024년에 이어 역대 두 번째 규모다.
8월 말 30도를 넘었던 경남 남해안 수온은 9월 하순에 접어들며 25도 안팎까지 떨어졌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11일 경남 남해안 전역에 발령한 고수온 경보를 주의보로 낮춘 데 이어 17일에는 진해만 해역 고수온 주의보를 예비특보로 하향했다.
반면 지난해 경남에서 어류 383만마리(37억3천만원 피해)를 죽게 했던 코클로디니움 유해성 적조는 올해 피해 없이 소멸 단계에 진입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현재 경쟁생물인 규조류 개체수가 증가해 유해성 적조생물이 대발생할 가능성이 적다고 판단해 지난 17일 경남 남해안에 발령한 적조 주의보를 모두 해제했다.
다만, 적조 재발생에 대비하여 지자체가 정기 예찰을 빠뜨리지 않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seama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9월19일 09시05분 송고
KioskNews shows a cleaned-up reading view extracted from the publisher’s page — the original always lives on their site, not ou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