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개미 투자열기 식고, 외국인은 돌아오고…환율 더 내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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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거주자가 해외주식을 사들이기 위해 내보내던 자금이 이달 들어 순유입으로 돌아섰다. 국내 주식을 팔던 외국인도 순매수로 전환해 주식자금 흐름이 모두 원·달러 환율을 끌어내리는 쪽으로 바뀌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11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국내 거주자의 해외주식 순매수액은 지난 7월 46억달러에서 8월 19억달러로 줄었다. 이달 들어 9일까진 3억달러 순매도로 전환했다.
국내 거주자가 해외주식을 사려면 통상 원화를 달러로 바꿔야 한다. 해외주식 순매수가 줄거나 순매도로 돌아서면 그만큼 국내 외환시장에서 달러를 사려는 수요도 약해질 수 있다.
반대로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매는 원화 수요를 늘리는 방향으로 바뀌었다. 외국인은 지난 7월 코스피에서 66억달러, 8월 72억달러를 각각 순매도했다. 하지만 이달 9일까지 6억달러 순매수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사려면 달러 등 외화를 원화로 환전해야 한다. 외국인의 코스피 순매수는 달러 공급을 늘리고 원화 수요를 높여 원·달러 환율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9월 수치는 9일까지 집계된 것이기 때문에 7월과 8월의 월간 수치와 직접 비교하기는 어렵다. 다만 해외주식을 사들이던 국내 거주자가 순매도로, 국내 주식을 팔던 외국인이 순매수로 각각 돌아섰다는 점에서 자금 흐름의 방향이 달라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수출기업의 달러 매도가 이어지면서 외환시장에서는 달러 공급 우위가 나타나고 있다. 엔화 가치가 빠르게 오른 점도 원화 강세에 영향을 미쳤다. 이에 원·달러 환율은 이달 들어 1340원 아래까지 내려갔다.
한국투자증권은 이 같은 흐름을 반영해 올해 하반기 원·달러 환율 평균 전망치를 기존 1420원에서 1380원으로 40원 낮췄다. 분기별 평균은 3분기 1410원, 4분기 1350원으로 제시했다. 환율 적정 범위도 기존 1340~1520원에서 1280~1420원으로 낮췄다.
다만 최근 환율 하락 속도가 빨랐던 만큼 10월부터는 속도 조절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4분기 중 일시적으로 환율이 1400원대에 진입하더라도 분기 평균은 1300원대에 안착할 것이란 분석이다.
문다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9월은 달러 수급 상황과 성장률, 금리 등 거시경제 환경을 반영한 적정 수준을 찾아가는 과정”이라며 “아직 달러 매도 물량이 충분히 소화되지 않아 매수 우위로 전환됐다는 신호가 미약하다”고 말했다.
이어 “낮아진 환율에서도 달러를 매도하려는 수요가 크고 대외적으로 약달러 압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환율 하단은 더 열려 있다”고 전했다.
한국금융지주
071050 KOSPI
191,100 ▼ 1.19%
한국금융지주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이 하반기 환율전망치를 1380원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국내 거주자의 해외주식 순매도 전환과 외국인의 코스피 순매수 유입을 바탕으로 외환시장 자금 흐름을 분석했습니다.
시장에서는 10월 이후 속도 조절 가능성과 함께 원·달러 환율의 향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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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거주자가 해외주식을 순매도로 전환함에 따라 자금 흐름이 변화하고 있으며, 외국인은 국내 주식을 순매수로 전환하여 원·달러 환율에 하락 압력을 미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하반기 원·달러 환율 평균 전망치를 1420원에서 1380원으로 조정하였으며, 4분기 중 일시적 환율 상승 가능성도 제기하였다.
연구원은 낮아진 환율에도 불구하고 달러 매도 수요가 여전히 큰 상황이라고 언급하며, 환율 하단의 불확실성을 지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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