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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September 27, 2026

“금메달 아니면 논산”…일본 사회인팀과 리턴매치 치르는 한국 야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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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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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에이스 곽빈(두산 베어스)이 아시안게임 결승전 선발 마운드에 올라 일본 실업야구의 좌완 히구치 신(24·오지)과 격돌한다. 이틀 전 한국 타선을 7이닝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던 히구치의 호투에 맞서 곽빈이 어떤 위력적인 투구를 선보일지 이목이 집중된다.

곽빈은 27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열리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전에 선발 등판한다. 그는 두산의 토종 에이스로 활약하며 대표팀 차출 전까지 리그 평균자책점 1위(2.28), 탈삼진 1위(186개)를 질주했다. 1주일간 팀을 비웠음에도 순위는 여전할 만큼 압도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

최고 시속 160km에 달하는 패스트볼과 커브가 주무기인 곽빈은 지난 21일 조별리그 대만전에서 6이닝 10탈삼진 2볼넷 노히트 무실점의 완벽투를 선보였다. 지난 2022 항저우 대회(2023년 개최) 당시 태극마크를 달고도 담 증세로 단 한 경기도 등판하지 못했던 아픔을 씻어낼 생애 첫 아시안게임 결승 무대다.

일본은 이번에도 히구치를 선발로 예고했다. 히구치는 지난 25일 슈퍼라운드 한국전에서 7이닝 동안 4안타만 내주며 무실점으로 한국 타선을 틀어막았다. 당시 한국은 0-5로 패하며 2006 도하 대회 이후 20년 만에 아시안게임 일본전 패배를 기록했다.

히구치는 조별리그 중국전(21일)에 선발 등판(6이닝 6피안타 10탈삼진 1실점)한 뒤 3일만 쉬고 한국전에 나섰고 이번 결승전에는 단 하루만 쉬고 다시 마운드에 오른다. 마치 고교야구 전국대회를 연상케 하는 강행군이지만 지친 기색을 찾기 어렵다.

당시 한국 타선에서는 김주원(2안타)만이 유일하게 히구치를 효율적으로 공략했다. 히구치를 상대로 한국 타자들이 얼마나 빠르게 적응하느냐가 경기 흐름을 좌우할 전망이다.

두 선수는 전혀 다른 길을 걸어왔다. 곽빈이 프로 명문 구단에서 선발 투수로 성장해 한국 야구의 에이스로 자리 잡은 반면, 히구치는 대학 졸업 후 실업야구팀 오지에 입단해 기량을 키웠다. 오전에는 회사 시설부에서 일하고 오후에는 훈련하는 생활을 2년여간 이어온 히구치는 지난해 실업야구 평균자책점 1위(1.25)에 올랐으며 올해 일본프로야구(NPB) 신인 드래프트 상위권 지명이 유력한 선수다.

시속 145km 안팎의 빠른 공에 커브·슬라이더·체인지업·투심을 섞어 던지는 히구치는 지난 맞대결에서도 스트라이크존 안쪽으로 적극적으로 파고들었다.

경기 후 그는 “한국 타자들의 스윙 힘이 좋다는 말을 들어 포수 쓰지모토를 믿고 미트를 향해 전력으로 공을 던졌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한국 타선은 히구치의 현란한 변화구에 끌려다니지 않고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승부해야 한다. 출루와 진루타로 주자를 차곡차곡 쌓아 득점 기회를 살려야 곽빈의 호투도 승리로 이어질 수 있다. 결국 김도영 등 중심타자들이 ‘해결사’ 역할을 해줘야 아시안게임 5연패 달성이 보인다.

이번 대회 한국은 5경기 동안 팀 타율 0.338(6홈런)로 전체적인 지표는 나쁘지 않지만 중심 타선의 김도영(타율 0.211), 문보경(타율 0.214), 노시환(타율 0.222) 등이 부진에 빠져 있다. 그나마 박준순(타율 0.571)과 김주원(타율 0.533)의 타격감이 가장 좋은 상태다.

반면 일본 타선에서는 야마다 겐타(타율 0.471)의 타격감이 가장 매섭다.

프로 선수의 대회 참가가 허용된 1998 방콕 대회 이후 한국 야구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놓친 것은 2006 도하 대회 단 한 번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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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빈(두산 베어스)이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일본의 좌완 투수 히구치 신과 맞붙으며, 그의 호투에 대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곽빈은 리그 평균자책점 1위를 기록하며, 지난 대만전에서 완벽한 투구를 선보인 뒤 아시안게임 첫 결승 무대에 나선다.

한국 타자는 히구치의 변화구에 효과적으로 대응해야 하며, 중심 타자들의 성적 부진을 극복해야 아시안게임 5연패 달성을 이룰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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