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청을 충주시로···시민 480여명 ‘도청 충주 환원 도보 대장정’
이동석 충북 충주시장과 시민들이 26일 충북도청의 충주시 이전을 요구하는 ‘충북도청 충주 환원 도보 대장정’을 하고 있다. 충주시 제공.
이동석 충북 충주시장과 충주시민들이 충북도청의 충주시 이전을 요구하며 1박2일 도보 행진에 나섰다.
충주시는 26일 이동석 시장을 비롯해 시민 478명이 ‘충북도청 충주 환원 도보 대장정’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충주시는 과거 도청 소재지였던 충주의 역사적 위상을 되찾고 충북 균형발전을 촉구하기 위해 이번 대장정을 시작했다.
이번 대장정은 26~27일 이틀 동안 충주시청을 출발해 청주 상당구 충북도청까지 60㎞ 구간에 걸쳐 진행된다. 이 시장은 시청부터 도청까지 전 구간을 걷는다. 시민들은 이틀간 오전과 오후로 나눠 도보 대장정에 참여한다.
첫날인 26일에는 충주시청에서 주덕읍을 거쳐 음성군 음성읍까지 28㎞ 구간을 이동한다. 이후 27일에는 도보로 이동하지 못하는 구간 13㎞를 차량으로 이동한 뒤 증평군 도안면에서 충북도청까지 13㎞ 구간을 행진한다. 26일에는 시민과 직원 255명, 27일에는 223명이 각각 참여한다.
이날 충주시청 광장에서 열린 출정식에는 시민 10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출정 결의문을 통해 “충북도청 충주 환원은 충주의 자존심과 역사적 위상을 회복하고 충북의 진정한 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한 시대적 과제”라고 주장했다.
충주시에 따르면 도청 기능을 수행하던 충북도관찰부가 1908년 일제에 의해 충주에서 청주로 강제 이전했다. 청주특례시 지정 추진에 발맞춰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도청사를 충주로 이전하는 게 타당하다는 것이 충주시의 주장이다.
이 시장은 27일 도청 정문 앞에서 도보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기자회견을 열어 도청 충주 환원의 당위성과 구체적 실현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국가 차원의 지원과 부지 활용을 통해 도청 이전에 따른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고 도청 산하 기관을 도내 11개 시군에 분산 배치하는 상생 방안을 마련해 공감대를 형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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