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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October 21, 2026

주병기, 한화 현장조사 정보 유출 의혹에 “감찰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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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이 12일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이 12일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이 한화 상표권 현장조사 정보가 유출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내부 감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화엔진이 경쟁사 STX엔진의 숙련 기술인력을 집중적으로 데려갔다는 의혹도 확인하겠다고 했다.

주 위원장은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감사에서 한화가 공정위 현장조사에 앞서 조사 방향과 같은 키워드의 자료를 삭제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유출 여부를 확인했느냐는 김형연 조국혁신당 의원 질의에 “보도된 내용을 다 확인했다”고 답했다.

유출자를 찾아냈냐는 질문에는 “그 부분도 검토 중”이라며 “조사 방해 행위에 대해서도 처리 중”이라고 말했다. ‘조사 방해뿐만 아니라 내부 유출자에 대한 철저한 감찰을 해 주기 바란다’는 김 의원 요청에는 “해야 된다”고 답했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 6월 주식회사 한화와 계열사 3곳을 상대로 현장조사에 나섰다. ‘한화’라는 상표를 쓰는 대가로 지주사가 거두는 사용료가 적정한 수준인지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조사 5일 전 한화 일부 직원들이 내부 e메일을 통해 회장 등을 지칭하는 키워드가 담긴 자료를 삭제하라는 지시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주 위원장은 또한 한화엔진의 STX 엔진의 인력 탈취와 기술 유용 의혹을 제기한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구체적인 사실관계가 중요한 하나의 단서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인력 유출에 의한 기술 유용을 해서 사업 활동 방해가 있었는지 여부를 철저하게 확인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난 6일 국감에서 차세대 친환경 중속엔진을 만든 경험이 있는 STX엔진 직원 13명이 네 차례에 걸쳐 한화엔진으로 옮겼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엔진을 설계하고, 부품을 사 오고, 만들고, 시운전하는 순서 그대로 사람을 빼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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