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부부 3쌍 중 1쌍 ‘남편 10살 이상 연상’

광고
지난해 다문화 가정 출생아 수가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다문화 혼인도 1년 전보다 줄어든 반면, 이혼 건수는 증가했다. 다문화 부부 중 남편의 국적은 미국이, 아내의 국적은 베트남이 가장 많았는데, 10쌍 중 3쌍 이상은 남편이 아내보다 10살 이상 연상이었다.
국가데이터처가 5일 발표한 ‘2025년 다문화 인구동태 통계’를 보면, 지난해 다문화 출생아는 1만3347명으로 전년 대비 0.5%(-69명) 감소했다. 다문화 출생아 수는 2013년~2023년 11년 연속 감소하다가 2024년 1만3416명으로 전년 대비 증가한 후 다시 감소로 전환한 것이다.
결혼 건수도 소폭 줄었다. 지난해 다문화 혼인은 전년 대비 0.2%(-51건) 감소한 2만1399건으로 집계됐다. 다문화 결혼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지나간 후인 2022~2024년 증가했으나, 3년 만인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감소했다. 같은 시기 전체 혼인 중 다문화 혼인의 비중은 0.7%포인트 줄어든 8.9%였다.
광고
이는 귀화자 혼인(남녀 또는 한쪽이 귀화자인 경우)이 줄어든 것 등이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아내 또는 남편이 외국인인 결혼은 각각 0.1%, 3.5% 늘었지만, 귀화자 혼인은 전년 대비 9.0% 감소했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귀화자 숫자가 2021~2022년 크게 줄었는데, 시차를 두고 혼인이나 출생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문화 혼인의 출신 국적을 보면, 남편의 국적은 미국(6.8%)이 가장 많았고 중국(5.6%), 베트남(3.6%)이 뒤를 이었다. 아내의 국적은 베트남(25.3%)이 가장 많았고 중국(15.1%), 태국(9.2%) 순이었다. 다문화 부부 3쌍 중 1쌍 이상(36.1%)은 남편이 10살 이상 많았다.
광고
광고
지난해 다문화 이혼은 1년 전보다 1.4%(112건) 증가한 8104건으로 집계됐다. 우리나라 전체 이혼 건수의 9.2% 수준이다. 유형별로는 아내가 외국인인 경우의 이혼이 절반 이상(52.6%)이었고, 귀화자(31.5%), 남편이 외국인인 경우(15.7%) 순으로 이혼이 많았다.
KioskNews shows a cleaned-up reading view extracted from the publisher’s page — the original always lives on their site, not ou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