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농구선수 로드먼 ‘김정은 인연’ 소개하며 또 “김 위원장과 난 잘 지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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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데니스 로드먼을 만나 그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각별한 인연을 언급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북-미 회담을 재개하려 노력 중인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연달아 대북 유화 메시지를 내놓는 가운데 나왔다.
1일(현지시각) 로이터, 블룸버그 통신 등을 보면,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텍사스주 덴톤의 한 트럭 공장에서 자신의 관세 정책에 대해 연설하던 중 이 자리에 청중으로 참석한 로드먼을 발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로드먼을 “특별한 사람”이라 칭하며 김정은 위원장과의 친분을 소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북한이 데니스에게 북한 농구팀을 지도해달라 요청했던 일을 거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 문제가 생겼을 때 그를 더 잘 알고 싶었지만, 그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데니스 로드먼이었다”며 “(지금)김정은과 나는 잘 지낸다”고 말했다.
과거 로드먼은 2013년부터 2017년 사이 다섯 차례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 위원장과 교류했다. 로드먼의 북한과의 인연을 두고 일각에서는 로드먼을 평양과의 긴장 완화를 위한 통로로 보기도 한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하지만 로드먼의 거듭된 북한 방문이 김정은 체제를 정당화하고 김정은 정권을 선전하는 데 활용된다는 비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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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선거를 한 달여 앞두고 대대적 선거 운동을 시작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텍사스의 트럭 공장을 방문해 노동자들에게 자신의 제조업 관련 정책과 관세 정책을 홍보했다. 이날 로드먼이 왜 이 자리에 참석했는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이 나오자, 트럼프 대통령은 답변하지 않았다. 로드먼을 북한과의 평화 협상에 이용하고 있느냐는 질문도 나왔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만 답했다. 이후 로드먼은 다음 유세지 오클라호마로 향하는 트럼프 대통령 경호 차량 행렬에 합류해 이동했다.
2019년 김정은 위원장을 마지막으로 만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북한에 대한 외교적 접근을 재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아펙) 정상회의 때 주최국 중국을 방문할 계획을 갖고 있으며, 이때 북한과의 회담을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블룸버그는 이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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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도 “김정은은 내 친구다. 그는 트럼프를 좋아한다”며 “그에게는 핵 능력이 있다”라고 말했다. 그달 19일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57개의 매우 강력한 핵무기를 갖고 있다”며 “(김 위원장과) 연내에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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