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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August 31, 2026

“이번엔 시민이 지켜본다”…제주경찰서 앞 CCTV 풍자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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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일 제주시 애월읍 상귀리 제주서부경찰서 앞에 폐회로티브이(CCTV)를 형상화한 광고물이 걸려 있다. 이제석 광고연구소 제공
지난 30일 제주시 애월읍 상귀리 제주서부경찰서 앞에 폐회로티브이(CCTV)를 형상화한 광고물이 걸려 있다. 이제석 광고연구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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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신고 ‘허위 종결’ 피해자인 30대 여성과 60대 남성이 주검으로 발견된 제주에서 경찰을 감시하는 시시티브이(CCTV·폐쇄회로티브이)를 형상화한 공익광고가 등장했다.

이제석 광고연구소는 30일 제주시 한림읍과 제주서부경찰서 일대에서 시시티브이를 활용한 공익광고캠페인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제주시 한림읍은 실종 104일 만에 30대 여성 장아무개씨가 지난 24일 주검으로 발견된 장소이고, 제주서부경찰서는 장씨의 실종 신고를 “연락됐다”는 거짓말로 덮은 부아무개 경장이 근무했던 곳이다.

광고에는 한 시민이 시시티브이 너머를 바라보는 모습이 담겼다. ‘더 큰 힘엔, 더 큰 견제. 국민이 지켜봅니다’라는 문구도 들어갔다. 특히 제주서부경찰서 앞에는 실제 촬영 기능이 없는 시시티브이 모형이 설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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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석 광고연구소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캠페인은 경찰이 시민을 지켜보는 대표적 장치인 시시티브이의 시선을 거꾸로 돌려 경찰의 역할과 책임을 시민의 시선에서 되묻는 방식으로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사건에서는 실종 초기 확보 가능했던 시시티브이 영상이 보존 기간 경과로 사라진 뒤 공식 열람 요청이 이뤄진 사실 등이 알려지며 초동 대응 문제가 논란이 됐다”며 “작품은 특정 개인을 공격하기보다 이러한 시스템의 허점과 책임 문제를 풍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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