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반의반’ 수준 국민연금…10명 중 7명 월 60만원도 못 받아

국민연금 수급자가 올해 800만명을 넘어섰다. 2015년 400만명을 돌파한 지 11년 만에 두 배로 늘어난 것이다. 하지만 국민연금 수급자 10명 중 약 7명은 매달 60만원에도 못 미치는 연금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급자는 빠르게 늘고 있지만 국민연금만으로 노후 생활을 유지하기에는 소득 보장 수준이 여전히 낮다는 지적이 나온다.
1일 국민연금공단의 국민연금 공표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 31일까지 국민연금을 한 차례 이상 받은 수급자는 806만2142명으로 집계됐다.
공단 관계자는 “노령연금과 일시금 수급자를 모두 합해 올해 1~7월 한 번이라도 연금을 받은 사람의 규모”라며 “해당 기간 연금을 받았더라도 이후 사망한 사람까지 포함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국민연금 수급자는 2015년 402만8671명으로 처음 400만명을 넘어섰다. 이후 11년 만에 두 배 수준으로 늘어난 셈이다.
초고령사회 진입과 함께 수급자 증가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국민연금연구원이 올해 8월 발표한 중기재정전망(2026~2030)에 따르면 올해 수급자는 약 828만명, 이들에게 지급되는 급여액은 총 56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수급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는 것과 달리 실제 연금 수령액은 노후 생활을 뒷받침하기에 부족한 수준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올해 7월 기준 월 수급액 구간별 현황을 보면 ‘20만원 이상 40만원 미만’을 받는 사람이 299만1230명으로 전체 수급자 786만3299명의 38.0%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40만원 이상 60만원 미만’ 수급자는 166만6760명으로 21.2%였다.
월 20만원에도 못 미치는 수급자도 53만5279명으로 전체의 6.8%에 달했다. 이를 합하면 월 60만원 미만을 받는 수급자는 519만3269명으로 전체의 66.0%에 이른다. 국민연금 수급자 10명 중 약 7명은 매달 60만원 미만을 받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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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수급자는 올해 800만명을 넘어섰으며, 이는 2015년 400만명을 돌파한 이후 11년 만에 두 배로 증가한 수치이다.
하지만 수급자의 약 66%가 매달 60만원에도 미치지 않는 연금을 받으며, 이는 노후 생활을 유지하기에는 부족한 수준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국민연금연구원은 초고령사회의 진입과 함께 수급자 수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올해 연금 지급액은 총 56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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