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잔 서랜던·해나 아인바인더, 네타냐후 규탄 시위로 경찰에 체포
오스카상 수상 배우 수잔 서랜더 등 최소 30명이 24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유엔총회 연설을 앞두고 유엔본부 밖에서 항의 시위를 벌이다 경찰에 체포됐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에미상 수상 배우 해나 아인바인더, 민주당 연방 하원의원 후보 다리알리자 아빌라 셰발리에, 뉴욕시의회 의원 치 오세 등도 체포됐다.
수잔 서랜던(가운데)과 다른 시위 참가자들이 24일(현지시간) 미국 유엔본부 밖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유엔 연설을 앞두고 체포되고 있다. AP연합뉴스
서랜더는 그간 지속해서 팔레스타인 지지 의사를 밝혀왔다. 최근 팔레스타인 지지 활동 때문에 영화계에서 일자리를 잃고 있다고도 말했다.
이날 시위는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유대계 활동가 단체 ‘유대인의 평화를 위한 목소리’가 주최했다. 약 200명이 유엔본부 밖에 모여 ‘폭탄이 아닌 사람들에게 돈을’, ‘전쟁 반대’, ‘팔레스타인 해방’ 등의 문구가 적힌 흰색 티셔츠를 입고 시위를 벌였다.
이란계·유대계 마니예 모라디안은 “(우리 세금이) 가자지구의 한 사회 전체를 파괴하고 있다. 우리가 나서서 반대해야 할 일이다. 네타냐후는 이런 행위를 정당화하기 위해 유엔을 이용할 권리가 없다”고 말했다.
이날 네타냐후 총리는 연설에서 “(가자지구 학살은) 세기의 가장 큰 거짓말이다. 이스라엘은 학살을 막았다”고 말했다. 그의 연설 때 수십 개국 대표단이 총회장을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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