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사업 망하는 이유? 출연료 때문”…‘사업 대박’ 김원효의 소신

개그맨 김원효가 연예인들이 높은 방송·행사 수입에 익숙해 사업의 수익 구조를 버티지 못하고 쉽게 포기한다는 소신을 밝혔다.
최근 유튜브 채널 ‘장사건물주 강호동’에는 김원효가 출연해 방송 활동과 사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현재 오프라인 공동구매형 마켓 사업을 하고 있는 김원효는 방송 외에 새로운 길을 찾게 된 배경부터 털어놨다.
그는 “사람들이 만나면 ‘왜 요즘 방송 안 하냐’고 묻는다. 나도 나가고 싶지만 방송은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불러줘야 한다”며 “사업은 돈이 없어도 빚을 내서라도 시작할 수 있지만 방송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처음부터 승승장구한 것은 아니었다. 김밥집부터 속옷 사업, 심지어 지리산 공기를 판매하는 사업까지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며 여러 차례 시행착오를 겪었다고 했다.
특히 김원효는 연예인들이 사업에서 실패하거나 중도에 손을 떼는 이유 중 하나로 연예계의 높은 ‘시간 대비 수입’을 꼽았다.
그는 가수의 경우 행사에서 몇 곡을 부르고 수천만원을 받기도 하고, 방송인이 한두 시간 행사를 진행해 수백만원을 벌기도 한다면서 일반적인 자영업의 수익 구조와는 차이가 크다고 설명했다.
매출이 아무리 높아도 가게에는 인건비와 재료비, 임대료 등 각종 비용이 따라붙는다. 김원효는 “월 매출이 1억원을 넘어도 다 빠지고 나면 남는 게 얼마 안 될 수 있다”며 “그러면 연예인은 ‘한 달 내내 장사하느니 행사 한 번 하는 게 낫겠다’고 생각하게 된다”고 했다.
다만 한 매장의 수익만 바라볼 게 아니라 사업을 장기적으로 키우는 단계까지 버텨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러 매장의 수익이 쌓이는 규모가 되면 오히려 연예계 활동으로 얻는 수입을 넘어설 수도 있지만, 상당수가 그 단계에 도달하기 전에 포기한다는 설명이다.
연예인이 이름만 빌려주는 형태의 사업에도 쓴소리를 했다. 자신의 돈을 직접 투자하지 않은 채 초상권이나 지분만 제공하면 사업에 대한 절실함과 책임감이 떨어질 수 있다는 것.
김원효는 “내 돈이 단돈 10만원, 50만원이라도 들어가면 아까워서 더 열심히 하게 된다”며 직접 투자하고 사업 과정에 뛰어드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의 발언에는 공감할 만하다는 반응도 나온다. 연예인의 높은 출연료를 단순히 부러움의 대상으로 보는 대신, 연예계와 자영업의 수익 구조 자체가 달라 사업을 바라보는 기준 역시 달라질 수 있다는 현실적인 분석이라는 평가다. 반면 사업의 성패는 업종과 자본, 경영 능력 등 다양한 요인이 좌우하는 만큼 연예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일반화하기는 어렵다는 시선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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