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량대첩, 박정희 시해…10·26 발생 역사적 사건 조명 전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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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침략에 맞선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부터 일제강점기 안중근 의사의 이토 히로부미 저격, 청산리 전투 승리, 박정희 전 대통령 시해사건까지 10월26일 발생한 굵직한 역사적 사건을 조명하는 탕탕전이 올해도 열린다.
전남광주 예술가·시민단체 회원들이 구성한 ‘10·26탕탕단’은 “14일∼30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구 오븐마루치킨 갤러리 27번가, 22일∼11월11일 장흥 이로우미 갤러리에서 ‘6회 10·26 탕탕전’을 연다”고 13일 밝혔다.
갤러리 27번가에서는 작가 14명, 이로우미 갤러리에서는 작가 16명이 역사적 사건을 소재로 그린 작품을 선보인다. 장흥 전시는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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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저녁 6시30분에는 갤러리 27번가에서 참가자들이 안중근 의사, 이토 히로부미 등으로 분장하고 역사적 사건을 소개하는 분장놀이도 연다.
올해 전시 포스터에는 매년 행사마다 이재명(1887∼1910) 의사 분장을 선보였던 이진호씨의 사진을 담아 이재명 의사의 뜻을 알린다. 평안북도 출신 이재명 의사는 1909년 1월 평양역에서 이토 히로부미 처단에 나섰다가 안창호(1878∼1938) 선생의 만류로 중단했고 같은 해 12월에는 명동성당에서 벨기에 황제의 추도식에 참석한 이완용을 칼로 찔러 중상을 입혔다. 붙잡힌 이재명 의사는 사형선고를 받고 이듬해 9월 순국했다. 우리 정부는 1962년 건국훈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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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경 전시위원은 “명량의 바다에서 하얼빈으로, 명동성당의 길목에서 독재의 심장이 뚫리던 그 날까지 ‘탕탕’ 시대를 관통하며 울린 소리는 친일 부역과 불의의 사슬을 끊어내겠다는 민중의 단단한 서약이었다”며 “아직 끝나지 않은 일제 청산의 역사와 숭고한 기억들이 오늘, 시대를 증언하는 민중미술 작가들의 화폭 위로 담담히 피어난다”고 이번 행사의 의미를 격문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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