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 80m’ 영덕 풍력발전기 화재 현장 합동감식···‘3명 사망’ 사고 6개월여 만에 실시
경북 영덕군 영덕읍 창포리 풍력발전단지 내 한 풍력발전기가 지난 3월 24일 화재로 검게 그을려 있다. 연합뉴스
경찰이 노동자 3명이 숨진 경북 영덕 풍력발전기 화재 사고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12일 합동감식에 나선다. 사고 발생 6개월여 만이다.
경북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영덕군 영덕읍 창포리 영덕풍력발전단지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소방 등과 합동감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해당 기관은 시설 결함과 전기적 요인 등 화재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발전기와 이를 지탱하는 타워 구조물을 감식할 예정이다.
앞서 영덕풍력발전단지의 풍력발전기 19호기에서 지난 3월 23일 불이 나 발전기에 올라가서 수리하던 노동자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화재는 발생 74시간 만인 26일 오후 3시쯤 모두 꺼졌지만, 타워 구모물의 안전 문제로 현장 접근이 어려워 감식이 늦어졌다.
경찰은 정확한 감식 내용과 최종 수사 결과를 추후 공개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지점이 지상 약 80m 높이에 있어 대형 크레인 등 중장비 진입로를 새로 만들어야 했다”며 “강풍에 대비한 안전대책도 마련해야 해 감식이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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