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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October 25, 2026

높아진 금리, 주식 투자자 대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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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연합뉴스
지난 2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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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큰 폭의 하락으로 충격을 줬던 국내 증시가 최근 들어 다시 한 번 급락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9월 고점 이후 25%, 에스케이(SK)하이닉스 주가는 35% 가까이 떨어졌고, 코스피 역시 같은 기간 22% 하락했다. 미국에서도 반도체와 일부 기술주를 중심으로 지수가 부진한 흐름이다. 산업적 측면에서는 인공지능(AI) 생태계의 안정적 성장에 대한 의구심이 늘어난 상황이다. 장기적으로 성장에 큰 기여를 할 것이란 점은 동의하고 있지만, 막대한 투자가 집중되고 있다는 점에 대한 우려다. 최근 들어 신용위험이 급등한 미국 네오클라우드 업체 사례는 인공지능 관련 투자와 회수가 과연 순조롭게 진행될 것인가에 대한 의심이 이미 반영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결국 높아진 금리가 인공지능 산업을 포함한 경제와 증시 모두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미국과 우리나라 국채 10년물 금리는 최근 소폭 반락했지만, 미국은 5%, 우리나라는 4% 내외로 지난해 말 대비 1%포인트 정도 높은 상태다. 게다가 지금 금리 상승에는 성장 기대에 따른 투자 수요 이외에 불안한 유가와 사회적 위험 확대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국과 이란 분쟁이 장기화하면서 지난 6월 배럴당 70달러대로 떨어졌던 브렌트유 가격은 다시 112달러 수준으로 올랐고, 투자자들은 이를 금리에 반영 중이다. 또한 프랑스 등 일부 국가에서는 저성장과 고물가 상황이 시위로 이어지고, 결국 유럽 주요국 국채 위험 프리미엄을 높이는 중이다. 따라서 투자자 입장에서도 이제 높아진 금리 하에서 주식 투자 전략을 다시 점검해야 할 필요가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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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자신이 보유한 주식의 기대수익이 이자 수익보다 얼마나 높은지, 특히 그 차이가 위험을 감수할 만큼 충분한지 살펴야 한다. 예를 들어 주식으로 연 8%의 수익을 기대하더라도, 채권 투자로 확실하게 받는 연 5%보다 반드시 유리한 것은 아니다. 각자의 위험선호도에 따라 선택이 달라질 수 있지만, 보유 여부와 신규 매수를 결정하는 데 기대수익과 고정 이자 수익의 차이가 충분한지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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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투자 기업의 재무적 상황을 더 꼼꼼히 살펴야 한다. 고금리가 지속돼도 이자 부담을 감당할 수 있는 기업을 골라야 한다는 얘기다. 현재 이익이 충분해 보여도 낮은 금리로 빌린 돈의 만기가 돌아오면 부채가 많고 투자 회수 기간이 긴 기업들의 부담은 크게 늘 수 있다. 따라서 부채 규모와 함께 차입금의 만기와 금리 조건, 앞으로 필요한 추가 자금까지 살펴야 한다. 그림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에서 확인되듯, 산업 전체의 성장 전망이 밝더라도 기존 사업에서 번 현금으로 투자의 상당 부분을 감당하는 기업과 대규모 차입에 의존하는 기업은 높아진 금융비용을 견디는 힘이 다를 수밖에 없다.

셋째, 금리가 낮을 때 기록했던 주가를 기준으로 삼지 말아야 한다. 금리가 낮을 때는 먼 미래의 이익을 기대하며 높은 가격을 지불할 수 있었다. 하지만 금리가 높아지면 기다리는 동안 포기하는 이자 수익도 커진다. 또한 미래에 벌어들일 이익의 현재 가치도 줄어든다. 따라서 동일한 규모의 이익이 예상된다 해도 목표주가는 낮출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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