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추얼 태권도 안향식 16강 탈락…첫 경기서 베트남 여자 선수에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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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첫 정식종목 버추얼(가상현실) 태권도에서 안향식(22·용인대)이 첫판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안향식은 2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버추얼 태권도 혼성 개인전 16강에서 쩌우응옥뚜옛상(21·베트남)에게 1-2로 졌다.
버추얼 태권도는 무대 위의 선수들이 헤드셋 등 전자장비를 착용한 채 허공에 발차기를 하고, 이것이 가상공간의 아바타(대리 캐릭터)를 통해 쌍방대결로 연결된 신종 태권도 경기다. 실전이 아니기 때문에 성별이나 체급 구분 없이 첫판(16강전)부터 혼성 개인 대결이 이뤄졌다. 라운드별 1분씩 3선2승제로 열리며 상대의 체력 게이지를 소진시키거나, 조금이라도 자기 것을 더 남기면 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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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향식은 이날 1라운드(1분)에서 상대의 머리를 겨냥하다가, 막판 상대에게 오른발 돌려차기를 허용해 패했다.
안향식은 2라운드 측면 공격과 내려차기 한 방으로 상대의 체력 게이지를 크게 줄였고, 종료 20초를 남기고 상대 아바타를 3초간 움직이지 못하는 ‘스턴’ 상태에 빠뜨리며 2라운드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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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마지막 3라운드에서 초반 머리 공격을 잇달아 허용한 뒤 끝내 뒤집기에 실패했다.
이날 경기는 다리와 가슴, 머리에 착용한 장비가 원활하게 작동하지 않아 지연돼 열렸고, 라운드 중에도 장비에 문제가 생겨 경기가 중단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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