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변동성 확대에 불법 공매도 주의보… 금감원, 긴급 점검 나선다

최근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금융당국이 불법 공매도 의심 거래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금감원이 주목하는 종목은 5개 수준으로 전해진다.
1일 금융권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주 긴급 기획 점검을 통해 9∼10월 공매도 중앙점검시스템(NSDS)에서 무차입 공매도 의심 거래로 적출된 종목에 대한 조사에 들어간다.
공매도는 주식을 빌린 뒤 팔았다가, 이후 주식을 매입해 갚는 것을 말한다. 주가가 하락하기 전 가격으로 수익을 내고, 이후 저렴한 가격으로 사들여 차익을 얻는 투자 기법이다. 공매도 자체는 합법이지만, 주식을 빌리지 않고 매도하는 ‘무차입 공매도’는 불법으로 규정돼 있다.
금감원은 국내외 일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무차입 공매도 여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 본다는 계획이다. 조사 과정에서 위법 행위가 확인되면 엄정하게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불법 공매도 조사는 최근 국내 증시 변동성 확대에서 비롯됐다. 유동성 확대로 인해 불법 공매도로 인한 주가 왜곡 가능성이 커지면서 이번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과 유관기관 등은 지난달 15일 열린 ‘증시 상황 긴급 점검 회의’에서 시장 불안을 틈탄 허위 풍문 유포, 시세조종, 불법 공매도 등 시장교란 행위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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