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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October 12, 2026

‘해임 압박’ 박지향 “청와대 개입설 들어”…교육부 “직장 내 괴롭힘 때문”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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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박지향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에게 질의하는 모습. 국회방송 갈무리
12일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박지향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에게 질의하는 모습. 국회방송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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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향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이 자신의 직무정지와 해임 추진 과정에 ‘청와대가 개입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청와대 개입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12일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 이사장은 ‘직무정지와 이사회를 통한 해임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청와대가 개입했다는 얘기를 들어 본 적 있느냐’는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그런 말을 들어 본 적은 있다”고 답했다. 이어 ‘누가 개입했다고 들었느냐’는 질문에 “소스(출처)를 밝힐 수는 없지만 청와대 비서실에서”라며 말끝을 흐렸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을 향해서는 직권남용 혐의로 고소를 고려 중이라고도 밝혔다.

교육부는 지난 7월 박 이사장에게 직무 정지를 통보했다. 지난해 국회에서 제기됐던 독도·울릉도 관련 사업비와 ‘수요포럼' 예산의 부적절한 사용 의혹에 대한 교육부 자체 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조사 대상에는 재단 내부에서 벌어진 직장 내 괴롭힘 의혹도 포함됐다. 교육부는 법원 결정에 즉시 항고하고 재단에 해임을 위한 이사회 소집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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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훈 의원은 지난해 국무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환단고기를 두고 논쟁한 것이 ‘직무정지’ 등에 영향을 미친 것이 아닌지도 질문했다. 이에 대해 박 이사장은

“그렇게 해석들을 하시더라. 저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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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해 12월 교육부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박 이사장에게 학계가 위서로 판단하는 ‘환단고기’를 언급하며 “동북아역사재단은 고대 역사 연구를 안 하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박 이사장은 “소위 재야 사학자들보다는 전문 연구자들의 주장이 훨씬 더 설득력이 있기 때문에 저희로서는 그 의견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했다.

박 이사장의 직무정지 및 해임 추진에 대한 청와대 개입 의혹에 대해 교육부는 전면 부인했다. 김영진 교육부 학교정책관은 박 의원으로부터 ‘이 일과 관련해 청와대로부터 전화 받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전혀 없다”고 했다. 해임 추진에 대해서는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으로서 업무를 수행하는데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직장 내 괴롭힘 관련 사항 등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박 이사장은 “말도 안 된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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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은 정부가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고전번역원, 동북아역사재단을 합치는 통폐합을 추진하는 것을 두고 이사장 자리를 없애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기관들의 전문성이 훼손될 것을 우려하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설세훈 교육부 기획조정실장은 “세 기관이 가진 장점을 극대화하면서 각각의 시너지를 살릴 수 있는 방안을 현재 모색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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