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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November 1, 2026

김용건, 故최불암 장례식 안 온 이유..백일섭 "점 봤는데 하정우 결혼해서 안 좋아"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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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하수정 기자] '전원일기'에서 무려 22년간 부자(父子) 관계로 호흡을 맞춘 김용건이 고(故) 최불암(본명 최영한)의 빈소를 찾지 못한 이유가 공개됐다.

백일섭은 지난달 31일 절친했던 고 최불암의 장례식장을 찾았고, 이 자리에서 취재진과 만나 고인과의 추억을 털어놨다. 

특히 최불암과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묻자, 백일섭은 "불암이 형과 기억에 남는 순간은 불암이 형 가실 때 술 한잔 먹었던 기억"이라며 "나하고 김용건, 이계인까지 넷이서 자주 먹었다"고 밝혔다.

이어 "(김)용건이는 지금 (빈소에) 와야되는데 아들이 다음달에 장가간다"며 "조금 점을 보니까 장가가는데 초상집에 오는 건 조금 그렇다고 하더라. 그래서 나한테 전화가 왔다. (김용건이) '좀 그래요' 그러길래, 내가 '그럼 오지마'라고 했다. 그래도 발인이 월요일이니, 용건이도 마음이 쓰여 어쩌면 내일 조용히 다녀갈지도 모르겠다"며 비하인드를 들려줬다. 

고 최불암과 김용건은 1980년 10월부터 2002년 12월까지 22년 동안 방송된 최장수 드라마 MBC '전원일기'에 함께 출연한 바 있다. 최불암은 양촌리 김 회장, 김용건은 김 회장의 첫째 아들이자 공무원으로 20년 넘게 호흡을 맞췄다. 두 사람은 2023년 9월 방송된 tvN STORY 예능 '회장님네 사람들'에서 재회해 시청자들을 반갑게 하기도 했다. 당시 부부로 출연했던 최불암, 김혜자가 21년 만에 재회했고, 김용건은 "오랜만에 뵙는 부모님게 큰절을 올리고 싶었다"며 맏아들의 심정을 내비쳤다.

서로 수십년간 끈끈한 관계를 유지했던 '전원일기' 패밀리 김용건이 최불암의 빈소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궁금증을 키웠는데, 큰 아들 하정우의 결혼식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보이지 않았던 것.

48세 노총각 하정우는 오는 12월 13일 6년 열애 끝에 모델 출신 차정원과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은 11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결혼에 골인하게 됐으며, 그동안 비밀연애를 하다가 올여름 교제 사실이 공개됐다. 김용건은 OSEN과의 통화에서 "흔히들 하는 얘기처럼 행복하게 잘살면 되지, 나이차서 결혼하는데 결혼이라는 게 평생을 약속하고 결혼식을 올리는건데 잘 살아야죠.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살면 돼요. 다른 건 없어요"라며 "그래서 아버지한테 손주나 안겨주면 더 고맙고"라며 기쁜 마음을 털어놨다.

실제로 한국의 전통 속설이나 혼례 풍습 중에는 자녀의 결혼을 앞둔 부모가 장례식장이나 초상집에 가지 않는 문화가 있다. 이로 인해 김용건도 백일섭에게 전화까지 걸어 사정을 얘기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고 최불암은 지난달 29일 오후 10시께 서울 강서구의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건강 악화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87세.

장례는 5일장이며, 초록우산어린이재단장으로 거행된다. 발인은 오는 2일이며, 발인식 후 여의도 성당에서 염수정 추기경의 집전으로 거행되는 고인의 장례 미사가 열린다. 평소 최불암을 이모부라고 불렀던 임형주가 장례 미사에서 '아베 마리아'(Ave Maria)'를 부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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