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스마일 점퍼’ 우상혁, 부상 딛고 웃었다…동메달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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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 점퍼’ 우상혁(30)이 모처럼 웃었다. 목표였던 금메달은 따지 못했으나, 부상을 딛고 시상대에서 서며 ‘우상혁은 건재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우상혁은 27일 일본 나고야 미즈호 공원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22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따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와 2022 항저우 대회(2023년 개최)에서 은메달을 땄던 그는, 이번 대회에서도 메달을 추가하며 3회 연속 메달을 거머쥐었다.
시작부터 몸이 가벼웠다. 우상혁은 2m10에서 대회를 시작했다. 1차 시기를 가볍게 성공한 뒤 2m14에 나섰다. 2m14는 2차 시기에서 성공했지만, 2m18과 2m22는 다시 1차 시기에서 가뿐하게 넘었다. 우상혁은 2m25를 두번 실패한 뒤 3차 시기에서 승부수를 던졌다. 2m28로 높인 뒤 1차 시기에서 실패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우상혁의 라이벌인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은 이날 출전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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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을 제대로 준비하지 못해 이번 대회를 앞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컸다. 지난해 종아리 근육 부상으로 고생했던 그는 회복 뒤 올해 5월부터 실외 국제대회에 출전해 컨디션을 끌어올릴 계획이었지만, 이란 전쟁 여파로 출전 예정이던 대회들이 취소·연기 되면서 컨디션 회복에 차질을 빚었다.
아시안게임 출전권이 걸린 국내 대회 육상경기선수권대회가 올 시즌 첫 실외 경기였다. 지난 5월 일본 세이코 골든 그랑프리 경기 중 스파이크가 찢어져 찰과상을 입은 뒤 휴식과 회복기를 보내는 등 악재가 겹쳤다. 이후 복귀한 두 경기에서 모두 성적이 좋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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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불안감이 커졌으나, 우상혁은 우상혁이었다. 8살 때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생긴 짝발과 높이뛰기 선수로는 작은 키까지 불리한 조건을 딛고 숱한 역사를 쓴 그는 이번에도 이겨내고 목표를 향해 날아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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