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소방관 사망’ 부천 공장 압수수색···화재 5일만
지난 19일 고 김진석 소방위 영결식이 끝난 뒤 동료 소방관들이 영정과 위패를 들고 고인의 생전 근무지인 경기도 부천소방서 오정119안전센터로 들어가고 있다. 공동취재단
소방대원 1명이 숨지고 7명이 다친 경기 부천시 금속사출 도장공장 화재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화재 발생 닷새 만인 21일 해당 공장을 압수수색하는 등 강제 수사에 돌입했다.
경기남부경찰청 ‘부천 도장공장 화재사고’ 수사전담팀은 이날 오전 11시20분쯤 화재가 발생한 공장에 수사관 10명과 도 소방재난본부 소방사법팀 소속 2명 등 12명을 투입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해당 공장의 화재 예방과 안전조치 관련 서류를 확보해 위법 여부를 살펴볼 방침이다. 소방 당국은 위험물 보관 실태와 관련 안전조치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할 방침이다.
경찰은 앞서 공장 대표 70대 남성을 업무상 과실치상 및 업무상 실화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또 공장 관계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화재 발생 경위 등을 확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압수물에 대한 분석을 통해 불이 확산한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화재는 지난 16일 오전 8시38분쯤 부천시 오정구 내동 한 금속 사출 인쇄공장에서 발생해 2시간28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고 김진석 소방위가 순직하고, 현장에 함께 투입된 동료 소방관 1명이 중상을 입었다. 또 다른 소방대원 4명과 공장 관계자 2명도 열탈진과 연기흡입 등으로 병원 치료를 받는 등 총 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김 소방위는 당일 24시간 근무를 마치고 퇴근을 20여분 앞둔 상황에서 화재 현장에 출동해 진입했다가 화마에 고립됐다. 경기남부경찰청은 부천 도장공장 화재 사고 수사전담팀을 꾸리고 공장 대표 70대 남성을 업무상 과실치상 및 업무상 실화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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