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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October 8, 2026

현대차 넥쏘, 일본 수소택시 시장 공략…출시 5개월 점유율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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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나고야 시내에서 디 올 뉴 넥쏘 택시가 운행하는 모습. 현대자동차 제공

일본 나고야 시내에서 디 올 뉴 넥쏘 택시가 운행하는 모습.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가 수입차 진입 장벽이 높은 일본 택시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현대차는 일본자동차판매협회연합회 집계를 인용해 넥쏘의 올해 4~8월 일본 승용 수소전기차 시장 누적 점유율이 약 11%라고 밝혔다. 이 기간 등록 기준 판매량은 20대다. 고객 인도를 앞둔 물량을 더하면 35대로 늘어난다. 이 가운데 22대는 차량 도입 기준이 까다로운 도쿄와 아이치 지역 택시 사업자에게 공급됐거나 공급될 예정이다.

다만 점유율에 비해 절대 판매량은 많지 않다. 20대로 11%를 차지한 점을 역산하면 같은 기간 일본 승용 수소차 시장 전체가 180여대 수준이다. 일본 수소차 시장 자체가 아직 초기 단계라는 의미다.

일본 택시 시장은 현지 완성차 업체가 오랫동안 주도해 왔다. 신뢰성과 내구성은 물론 실내·적재 공간, 정숙성, 운영비 기준이 엄격하다. 현대차는 장시간 운행과 잦은 출발·제동이 반복되는 택시 환경에서 넥쏘의 내구성과 주행거리가 통했다고 본다.

신형 넥쏘의 연료전지 시스템 정격 출력은 94㎾(킬로와트)로 기존보다 11% 높아졌다. 전해질막 손상 방지 기술과 스택 보강 설계도 적용했다. 고전압 배터리 출력은 부피를 유지한 채 40㎾에서 80㎾로 2배 늘렸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최대 720㎞다. 일본 WLTC 기준으로는 1014㎞에 이른다. 연간 5만~10만㎞를 달리는 일본 택시에 유리한 조건이다. 트렁크 용량은 510ℓ다. 일본 판매 모델에는 정전 때 차량 전원을 주택에 공급하는 V2H 기능이 기본으로 들어갔다.

보조금도 판매를 뒷받침했다. 일본 정부는 택시·버스·트럭 등 영업용 차량을 ‘수소 모빌리티 우선 보급 차종’으로 지정해 구매 보조금을 지원한다. 도쿄도는 ‘TOKYO H2’ 프로젝트로 2030년까지 수소택시 600대 보급을 추진한다. LPG 대비 수소 충전 차액도 연간 최대 130만엔까지 보전해준다. 아이치현은 2030년까지 수소택시 250대 도입을 목표로 대당 350만엔의 도입 보조금과 수소 1㎏당 576엔의 연료비 보조금을 준다.

현대차는 아시안게임 기간 넥쏘 택시 7대를 한국 양궁 국가대표팀 의전차로 지원하기도 했다. 나고야역 수소택시 전용 승차장에도 넥쏘를 투입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내구성과 편의성에 민감한 일본 택시업계가 넥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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