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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November 2, 2026

장동혁 “이 대통령, 본인 하고 싶은 말만 하고 가” 시정연설 혹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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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정점식 원내대표 등이 2일 국회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2027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듣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정점식 원내대표 등이 2일 국회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2027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듣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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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의 2일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 대해 국민의힘이 “본인 하고 싶은 말만 하고 갔다”고 혹평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전 이 대통령의 연설이 끝난 뒤,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7천자 넘는 연설문에 끝내 빠진 단어들”이라며 “‘부동산’도 ‘증시’도 ‘농지’도 없다. ‘북한’도 ‘한미동맹’도 ‘치안’도 ‘사법’도 없다. 국민이 듣고 싶은 말은 한 마디도 하지 않은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장 대표는 “듣는 내내 참고 앉아 있기도 힘들었다. 민주당 의원들 박수는 과연 진심일까”라며 “시정연설 세 줄 요약. ‘내 잘못은 모르겠고, 하던 대로 하겠다’ ‘국민은 모르겠고, 좌아하게 살련다’ ‘내일은 모르겠고, 오늘 다 쓰고 죽겠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정도면 국민 인내심 테스트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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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대표는 이에 앞서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이번에도 또다시 자화자찬만 늘어놓고 국민을 돼지 취급하면 시정연설이 정권 종말 선언이 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전날 이 대통령이 자신의 해외순방 비판에 대해 “부처 눈에는 부처만 보이고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인다고, 사람은 아는 만큼만 보이는 법”이라고 답한 것을 비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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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 야당은 내년도 예산안 가운데 미래대응기금의 운용 방향을 놓고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장 대표는 “근데 정부는 사상 최대 821조 예산안을 내놓았다. 반도체 특수에 기대 돈 뿌릴 궁리만 하고 있다. 경기도 말아먹더니 대한민국은 더 크게 말아먹을 작정”이라고 주장했다. 조용술 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내어 “(이 대통령은) 개선장군처럼 국회에 나와 대통령의 쌈짓돈만 채우려 할 것이 아니라, 국민의 미래를 담보로 한 나라 곳간의 사정부터 살펴야 한다”며 “불필요한 예산을 과감히 줄이고 미래 세대를 위해 재정 건전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선회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동훈 개혁신당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돈이 들어오면 빚부터 갚는 게 상식”이라며 “반도체 호황은 끝날 수 있지만, 한번 시작한 지출은 쉽게 줄이지 못한다. 세금이 덜 걷히면 그 돈은 누가 대는가”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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