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김여정, DMZ 지뢰 사고에 “국경선 넘은 적 없다…서울 자작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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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이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사고 원인이 북한군 지뢰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발표한 우리 군 발표에 대해 30일 “서울의 자작광대극”이라고 부인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여정 부장이 전날(29일) ‘도발의 장본인들은 자작광대극의 대가를 각오해야 할 것이다’라는 제목으로 낸 담화 전문을 이날 공개했다. 김 부장은 “결론부터 말한다면 이번 사건은 도발 시기와 수법에 있어서 10여년 전 세상을 소란하게 했던 ‘목함지뢰 사건’을 그대로 방불케 하는 명백한 자작극”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5년 8월 발생한 목함지뢰 사건과 이번 사고 모두 북한군과 관련이 없다는 주장이다.
김 부장은 또 합동참모본부(합참)가 이번 지뢰 폭발 사고는 북한군 지뢰에 의해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난 28일 발표한 것과 관련해 “반세기 이상 들어가 보지도 못했던 황무지에서 터져버렸다는 그 무슨 지뢰의 출처를 그처럼 쉽게 단정해 버리는 것도 어설핀(어설픈) 짓이지만 사건의 책임을 남에게 먼저 씌우고 그를 증명하기 위한 ‘물적증거’를 꾸며대려는 한국 족속들의 행태야말로 황당함과 언어도단의 극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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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철 국방부 장관은 합참 발표 다음날인 29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번 사고는 북한의 “정전협정 위반이 명백하다”고 밝히며, “북한의 국경선 요새화와 관련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북한이 2024년부터 진행하는 국경선화 작업 일환으로 매설된 지뢰에 의해 발생한 사고 가능성이 있다는 취지다.
그러나 김 부장은 “명백히 하지만 우리 군인들은 단 한번도 국경선을 넘어선 적이 없다”며 북한의 국경선화 작업은 “그 어떤 군사적 목적과는 무관한 철저한 주권행사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최근 남부 국경 일대에서 거듭 목격되는 한국군부 망종들의 해망한 짓거리와 왜 지금 시점에서 ‘지뢰사건’을 필요로 하겠는지를 우리는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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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부장은 오히려 북한이 진행 중인 남부 국경선화 차단물 공사에 대한 우리 군의 경고 작전(경고 방송 및 경고 사격)을 문제 삼았다.
그는 “남부 국경선 부근에서의 적들의 도발적 행동도 날이 갈수록 도수를 넘고 있다”며 “한국 군부가 떠들어 대고 있는 우리 군인들의 ‘월선’이라는 것은 정세 격화의 책임을 우리에게 넘겨 씌워보려는 의도적이며 계획적인 억지주장”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명백히 트집잡기이고 도발”이라며 “총탄 한 발이라도 우리 땅에 탄착할 때에는 많은 것을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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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부장은 “만약 남부국경 영구화 공사를 진행하는 우리 군인들을 향해 한국군 깡패들이 경고사격이 아닌 실지사격을 가해온다면 우리 국경부대들은 즉시적이고 가차없는 보복을 가할 것”이라며 “최근 도발이 잦은 한국군 3군단 21보병사단 비무장지대 방향에 우리 군대는 전술적 반격수단들을 증강하는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부장은 이어 “국경 지역에서 우리에 대한 악의적인 트집과 도발의 빈도수가 잦아지고 그것이 실제적인 우리의 영토와 군사주권에 대한 침해로 이어진다면 불량배 무리들은 여직 체험해보지 못한 상황을 마주해야 할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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