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여진에 조희대 국조까지…김민석 리더십 ‘첩첩산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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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신천지 집단 입당 및 전당대회 개입 의혹’을 두고 연일 잡음을 노출하면서 김민석 대표가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조희대 대법원장 국정조사’ 추진 여부 최종 결정도 김 대표에게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조계원 민주당 대변인은 8일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신천지 의혹 당 자체조사 결과 열람을 두고 내홍이 이어지는 것에 대해 “너와 내가 따로 있을 수 없고 계파가 따로 있을 수 없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신천지 의혹 조사 결과 당내 열람은 지난 6일 시작돼 13일까지 진행된다. 한겨레가 복수의 의원들을 취재한 결과, 민주당 내부 조사에서 신천지 교인으로 추정되는 당원은 전국적으로 1만4천여명, 이 가운데 권리당원은 8천여명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 대표가 지난 3일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8·17 전당대회 과정 중 제기한 ‘반명(반이재명)·분열주의·신천지 3자 비밀연합’ 의혹과 관련해 “증거는 없었다”며 사과하고, 5일 당 유튜브, 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거듭 사과했지만 갈등은 잦아들지 않는 분위기다. 조사 결과 열람을 마친 의원들의 평가가 ‘심각한 문제가 확인됐다’(당권파)와 ‘반명·분열주의·신천지 3자 비밀연합 근거가 전혀 없다’(친청래계)로 엇갈리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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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호남 다선 의원은 “김민석 대표가 사과까지 했는데 (당대표) 주변에서 자꾸 다른 잡음이 나온다”며 “확실하게 논란을 끝내려면 김 대표가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국정조사 추진 여부 문제도 향후 당내 갈등 ‘불씨’가 될 수 있는 만큼 김 대표가 리더십을 발휘해 상황 정리를 명확히 해야 한단 목소리도 나온다. 앞서 3일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민주당은 조 대법원장에 대한 국정조사를 놓고 당내 의견을 추가로 수렴하기로 한 바 있다. 우원식 전 국회의장 등이 조 대법원장 국정조사 등의 현안보다 민생과 내년도 예산 처리에 무게를 실을 때라는 목소리를 내면서다. 한 수도권 초선 의원은 “안 할 거면 딱 정리를 해야 한다”며 “(탄핵과 국정조사를 요구하는) 당원들은 비판하겠지만 어느 정도 감수를 하면서 빨리 정리할 건 정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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