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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September 18, 2026

‘트럭 뱃노래’에 ‘부실 간장게장’ 논란까지···여수섬박람회 “반찬 늘리고 공연 연출 보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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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오전 전남광주 여수시 돌산읍 진모지구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주행사장에서 관람객들이 전시관 사이를 오가며 박람회를 관람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5일 오전 전남광주 여수시 돌산읍 진모지구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주행사장에서 관람객들이 전시관 사이를 오가며 박람회를 관람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섬조직위)가 주행사장 식당의 반찬 종류를 늘리고 공연 연출을 보완하기로 했다. 음식과 공연이 부실하다는 지적에 따른 개선 방안이다.

섬조직위는 18일 “식당의 음식 품질과 구성, 서비스 전반을 점검하고 지역 연계 공연의 연출을 보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온라인에서는 행사장 식당에서 판매하는 1만4900원짜리 간장게장 백반을 두고 가격에 비해 반찬 구성이 부실하다는 비판이 나왔다. 섬조직위에 따르면 식당을 방문한 한 유튜버는 “게장이 살도 차있고 맛있다”고 평가했으나,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상차림을 문제 삼았다.

섬조직위는 해당 백반에 돌게가 아닌 연평도산 꽃게를 사용하며, 같은 업체의 서울 매장에서 판매하는 백반과 양은 같고 가격은 3000원 낮다고 설명했다. 다만 관람객이 한꺼번에 몰리는 조리·배식 여건 때문에 여러 종류의 반찬을 제공하기 어려웠다고 밝혔다.

업소 측은 현장에서 음식과 서비스를 경험하는 것과 사진이나 영상으로 보는 데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면서도 관람객이 불편을 느꼈다면 개선하겠다는 입장이다.

섬조직위는 반찬 종류를 늘리고 시간대별 수요에 맞춰 음식을 나눠 조리해 품질을 관리하기로 했다. 식당 이용객 만족도 조사도 진행해 부족한 점을 보완할 방침이다.

지난 15일 선보인 ‘거문도 뱃노래’ 공연도 논란이 됐다. 1t 트럭을 배처럼 꾸민 장면이 온라인에 퍼지면서 공연이 부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거문도 뱃노래는 어민들이 멸치잡이 때 부르던 노동요다. 이날 무대에는 거문도 주민들로 구성된 거문도 뱃놀이전수회 회원들이 올랐다. 섬조직위에 따르면 전문 공연단이 아닌 이들 출연자의 절반 이상은 70세를 넘긴 전승자다.

섬조직위는 “조직위가 박람회 예산으로 제작한 콘텐츠가 아니라, 섬 지역의 전통문화를 관람객에게 소개하기 위한 지자체 연계사업으로 무대에 오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직접 기획한 공연이 아니더라도 관람객의 눈높이에 맞춰 연출을 보강하겠다고 밝혔다.

섬조직위 관계자는 “이번 논란을 계기로 음식과 서비스 전반을 점검하고, 지역 연계 공연도 관람객의 기대에 맞게 지속적으로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는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오는 11월4일까지 여수 돌산 진모지구 등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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