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재단 “한동훈, 검찰 의혹을 사실로 단정…고인 모욕 멈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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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 금품수수 의혹을 “팩트”라고 주장하고 있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 대해 노무현재단이 “노 전 대통령을 정쟁의 수단으로 이용하는 일을 당장 멈추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노무현재단은 6일 ‘또 노무현입니까? 정쟁에도 예의와 금도가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내고 “한 의원이 과거 노 전 대통령 검찰 수사와 관련, 사법적으로 확정되지 않은 의혹을 사실인 것처럼 전달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재단은 “한 의원이 팩트인 것처럼 주장하는 내용은 법원이 최종 판단한 사실이 아니라 수사 과정에서 나온 진술이나 의혹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수사 단계의 피의사실이나 의혹을 사실인 것처럼 단정하고 정략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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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은 노 전 대통령은 생전에 검찰이 제기한 내용과 관련해 사전에 인지하거나 관여했다고 인정한 적이 없음에도 한 의원이 당시 검찰이 제기한 내용이 모두 확인된 사실인 것처럼 단정하고 있다며 이는 “고인에 대한 모욕”이라고 했다.
재단은 “노 전 대통령은 검찰이 제기한 관련 내용을 인정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법적 공방과는 별도로 도덕적 책임을 졌다. 자신의 삶 전체를 던져 책임의 무게를 감당했다. 그렇게 지금은 고인이 됐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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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정쟁에도 예의와 금도가 있다”며 “노 전 대통령이 감당하려 했던 책임의 무게가 존중되길 바라고 모든 짐을 홀로 떠안았던 고인의 비장한 결단이 그 마음 그대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재단은 한 의원을 향해 “17년 전 고인이 된 전직 대통령을 확정되지 않은 사실로 소환하는 것은 비겁한 정치공세”라며 “노 전 대통령을 정쟁의 수단으로 이용하는 일을 당장 멈출 것을 엄중하게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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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한 의원은 지난 1일 형사소송법 개정 관련 토론회에서 “노 전 대통령은 본인 또는 그 가족이 스폰서 박연차로부터 3억 넘는 피아제 시계를 받았다”며 “그리고 수십억원을 불법적으로 받았다”고 주장했다. 2일에도 “노 전 대통령 본인 또는 가족이 3억 상당 피아제 시계 2개와 수십억원을 스폰서 박연차로부터 불법적으로 받은 것은 ‘팩트’”라고 하는 등 비슷한 취지의 노 전 대통령 관련 글을 연달아 페이스북에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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