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찔아찔’ 광화문 120m 상공 외줄타기 도전···‘슬랙라인 챔피언’ 얀 루스, 10월 1일에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슬랙라인에 도전 중인 얀 루스. 서울시 제공
에스토니아 출신 슬랙라인 선수 얀 루스(34)가 서울 광화문 일대 120m 상공에서 아슬아슬한 외줄타기에 도전한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루스는 다음달 1일 오후 1시와 4시 두 차례 코리아나호텔과 동아미디어센터를 잇는 외줄 위에 오른다. 국내에서 고공 슬랙라인 퍼포먼스가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슬랙라인은 두 지점 사이에 팽팽하게 설치한 폭 2.5~5㎝ 안팎의 평평한 줄 위에서 균형을 잡아 걷거나 점프·회전 등 다양한 기술을 선보이는 익스트림 스포츠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가 후원하고 레드불코리아가 주최·주관한다.
루스는 슬랙라인 세계 챔피언 3회 우승 경력과 다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2024년 이탈리아 본토와 시칠리아섬을 잇는 메시나 해협을 약 3.6㎞ 길이 외줄을 타고 건넜다. 슬랙라인 위에서 더블 백플립을 성공한 최초의 선수로도 알려져 있다. 루스는 2022년 방한 당시 한국 전통 줄타기를 접하고 깊은 인상을 받아 꾸준히 관심을 가져왔다고 한다.
행사 당일 코리아나호텔과 동아미디어센터에 설치된 대형 옥외전광판을 통해 고공 퍼포먼스를 관람할 수 있다. 서울시 유튜브 채널에서도 생중계한다. 청계광장 일대에서는 높이 30㎝와 50㎝ 슬랙라인 체험존이 운영된다. 스케이트보드와 브레이킹 공연도 열린다.
서울시는 “120m 고공 및 도심 밀집 지역에서 진행되는 행사인 만큼 현장 안전요원을 집중 배치하고, 관람 구역과 보행 동선 분리 등 안전사고 예방 관리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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