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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October 18, 2026

‘가수 박혜원 무대 도중 인사’ 김민석 “불편 끼쳐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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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6일 민주당 부산시당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연합뉴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6일 민주당 부산시당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연합뉴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북 순창군 축제 현장에서 가수 흰(박혜원)의 공연 도중 무대 위로 올라가 인사를 한 것에 대해 18일 사과했다.

김 대표는 이날 자신의 엑스에 “순창군 축제 공연 중 가수와 관객 여러분께 죄송한 상황이 있었다”며 “불편을 끼친 가수 HYNN(박혜원)님과 관객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린다”고 적었다.

김 대표는 “공연 중이라 인사를 하지 않겠다고 의사를 밝히고, 공연장 주변을 둘러보는 중 갑자기 사회자에게 호명되어 인사를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다시 한번 가수와 관객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적었다.

지난 15일 전북 순창에서 열린 제21회 순천장류축제 개막식에서는 흰이 노래 두 곡을 부른 뒤 다음 곡을 준비하던 중 사회자가 김 대표를 무대 위로 초대했다. 흰은 무대에서 물러났고, 김 대표는 “순창은 장맛이 좋고 사람이 좋고, 우리 정부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정동영 (통일부) 장관 고향이어서 좋고, 박희승 의원 지역이어서 좋다”고 인사를 했다.

이후 해당 장면을 담은 영상이 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며 과잉 의전 논란이 일었다.

신현영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페이스북에 “당시 김 대표는 공연이 진행 중인 만큼 무대에 올라 인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명확히 밝혔다”며 “그러나 공연장 주변을 둘러보던 중 사회자의 갑작스러운 호명을 받았고, 공연의 흐름을 끊을 수 없기에 어쩔 수 없다는 판단으로 무대에 오르게 됐다”고 밝혔다.

신 대변인은 “평소 마이크 잡으면 길게 발언하는 대표의 특성과 달리 짧게 인사말을 마치고 내려온 것 역시 공연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려는 취지가 명백하다”며 “그렇다고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었다는 설명만으로 공연 중단의 부적절함이나 관객의 불편이 해소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적었다. 신 대변인은 “공연자의 무대와 관객의 관람은 존중받아야 하며, 정치인의 인사나 의전이 그보다 앞설 수 없다”고 적었다.

국민의힘은 김 대표에 대해 “오만함의 극치”라며 비판했다. 최수진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시민들이 즐겨야 할 축제를 자당 정치인들의 이름표나 뿌리는 유세장으로 악용했다”며 “특권 의식에 찌든 권력자가 대중을 얼마나 하찮은 소품쯤으로 여기는지 보여주는 적나라한 민낯”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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