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DeportesRayados resiste la reacción de Pachuca y se queda con el triunfo en casaESPNFollow live: Packers dominating Cowboys at Lambeau Fieldالنهارمن حرب عبد الناصر إلى تعهد السيسي... كيف تغيرت حسابات مصر في اليمن؟The Jerusalem PostPolymarket bets favor Eisenkot over Netanyahu ahead of Israeli electionInquirerDizon: 3 DPWH-Davao officials sacked amid flood control probeZDF heuteEntdecken Sie das ZDF-NachrichtenstudioBillboardONEFOUR Team Up With Penrith Chamber Orchestra for World-Premiere ‘Made Men’ ShowUOLPolícia investiga suspeita de explosivos em carro de Flávio, mas ameaça é descartadaNew Straits Times'Extraordinary talent' Zi Yu needs careful nurturing, says coach Ameliaسكاي نيوز عربيةأنثروبيك تلتزم بتخصيص 5% من أسهمها لصندوق للمنفعة العامةRMF24Mocne słowa Zełenskiego. „USA podjęły działania mające skłonić nas do kapitulacji”BBC BusinessChina's growth accelerates as AI export boom outweighs domestic weakness
The Daily Newsstand · Free, Always
Monday, October 19, 2026

[단독]서울시 대형공사 일용직 노무비 보니···적정임금은 11곳 중 4곳, 주휴수당은 ‘0곳’

Translate
서울시 발주 공사 현장에 붙어 있는 ‘적정 임금제 적용 현장’ 안내문.

서울시 발주 공사 현장에 붙어 있는 ‘적정 임금제 적용 현장’ 안내문.

서울시가 발주한 대형 공사 현장 대다수에서 건설 일용직 노동자 적정임금제와 주휴수당이 지켜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윤종오 진보당 의원실이 서울시에서 받은 건설현장 철근공·형틀공의 노무비 명세표 자료를 보면, 서울시가 발주한 200억원 이상 공사 현장 11곳 중 서울시 기준에 맞게 적정임금이 지급되고 있는 현장은 4곳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법정 주휴수당이 지급되고 있는 현장은 단 한곳도 없었다. 서울시가 추진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광역복합환승센터 및 지하공간 구축 사업인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공사는 1~4 공구 모두 적정임금과 주휴수당이 지급되지 않고 있었다.

서울시는 2017년부터 표준근로계약서 작성 의무화와 건설 일용직 적정임금제를 도입했다. 이는 건설현장에서 다단계 하도급 구조에 따라 아래로 내려갈수록 건설노동자의 임금이 삭감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으로, 발주기관이 정한 임금을 의무적으로 노동자에게 지급하도록 하는 제도적 장치다. 서울시 공사계약 특수조건 제24조는 “서울시 발주 공사 현장은 표준근로계약서를 작성해야 하고, 노동자에게 적정임금을 보장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서울시가 발주한 200억원 이상 공사 현장 11곳의 적정임금 및 주휴수당 지급 현황. 윤종오 진보당 의원실

서울시가 발주한 200억원 이상 공사 현장 11곳의 적정임금 및 주휴수당 지급 현황. 윤종오 진보당 의원실

앞서 서울시는 대다수 공사 현장에서 적정임금과 주휴수당이 정상 지급되고 있다고 의원실에 보고했다. 서울시는 원청과 하청업체로부터 착공 전 표준근로계약서 작성과 적정임금 지급 각서를 받았고, 일부 현장에는 ‘적정임금 미적용 신고 포상금’ 포스터까지 부착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실제 노무비 집행 내역을 확인한 결과 대다수 현장에서 적정임금과 주휴수당이 제대로 지급되지 않고 있었던 것이다. 신고에 대한 사후 조치나 실질적 관리·감독도 이뤄지지 않았다.

이는 서울시가 애초에 원가 설계 단계부터 도급 낙찰률과 적정임금·주휴수당·공휴일 수당 등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은 채 산정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시공사는 그 책임을 하청에 떠넘기고, 그 피해는 현장 노동자들이 떠안게 되는 것이다. 일반 건설 공사 현장의 경우 통상 낙찰률이 87.5% 수준에서 낙찰되는데, 도급과 하도급을 거치며 하청 노동자들의 임금은 계속 깎이게 된다. 예를 들어, 27만5000원으로 책정된 적정임금은 도급을 거치며 12.5%가 삭감되고, 하도급을 거쳐 20만원 안팎으로 더 깎이게 된다.

서울특별시 공사계약 특수조건 제24조

서울특별시 공사계약 특수조건 제24조

서울시 발주 현장 시공을 맡은 한 건설사는 “표준근로계약서와 적정임금 지급 각서 등은 사실상 형식적 절차”라며 “서울시에서 공사를 설계하고 노무비를 산정할 때, 도급 낙찰률과 돌관작업(공사 일정을 맞추기 위해 장비와 인원을 집중 투입하는 공사) 구간을 고려하지 않고 설계돼서 적정임금과 주휴수당을 줄 수 없다”고 전했다.

서울시 영동대로 지하공사 4공구 건설 노동자들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적정임금과 주휴수당 지급을 촉구했다. 이들은 “임금체불을 규탄한다”며 “서울시는 당장 현장 특별 감찰을 실시하고, 적정임금을 보장하라”고 주장했다.

윤종오 의원은 “서울시는 전국 최초로 표준근로계약서 의무화와 적정임금제를 도입해 모범을 자처하고 생색을 냈으나 적정임금과 주휴수당이 제대로 지급되지 않은 사실은 숨기고 있다”며 “노무비가 원·하청 낙찰률에 연동돼 삭감되지 않도록 발주처가 분리해 직접 관리하는 ‘노무비 관리 모델’을 도입하고, 현실적인 원가 산정 체계로 전면 개편해야 한다”고 밝혔다.

View the original on 경향신문 →

KioskNews shows a cleaned-up reading view extracted from the publisher’s page — the original always lives on their site, not ou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