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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October 22, 2026

‘점유율 70%’ 웹 언어 PHP 해킹 비상…‘무인증 원격 실행’ 치명적 취약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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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현지시각) 유럽 침해사고대응팀(CERT-EU)의 요청에 따라 스위스 제네바대학교 웹사이트 접속이 차단(오프라인 전환)돼 있다. 전 세계 웹사이트의 최대 70%가 사용하는 프로그래밍 언어 ‘PHP’에서 치명적인 보안 취약점 2건이 발견돼 각국 정부와 기업들이 긴급 대응에 나섰다. 연합뉴스
21일(현지시각) 유럽 침해사고대응팀(CERT-EU)의 요청에 따라 스위스 제네바대학교 웹사이트 접속이 차단(오프라인 전환)돼 있다. 전 세계 웹사이트의 최대 70%가 사용하는 프로그래밍 언어 ‘PHP’에서 치명적인 보안 취약점 2건이 발견돼 각국 정부와 기업들이 긴급 대응에 나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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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웹사이트의 최대 70%가 사용하는 프로그래밍 언어 ‘PHP’에서 치명적인 보안 취약점 2건이 발견돼 외국 정부와 기업들이 긴급 대응에 나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도 21일 밤 관련 기업에 PHP 취약점에 대한 보안 조처를 요청했다.

22일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로이터 통신 등을 보면, PHP 개발진은 시스템에서 해커가 코드를 임의로 실행할 수 있는 치명적인 취약점 2건을 수정한 보안 패치를 21일(현지시각)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PHP는 웹사이트를 구동하는 무료 오픈소스 프로그래밍 언어다. 이용자가 웹페이지를 열면 PHP를 실행하는 서버가 콘텐츠를 구성해 브라우저로 전송한다. 웹 기술 분석업체 W3테크스(W3Techs)에 따르면 프로그래밍 언어를 확인할 수 있는 전 세계 웹사이트의 약 70%가 PHP를 사용하며, 전체 웹사이트의 약 40%를 만들고 관리하는 데 활용되는 워드프레스(WordPress)도 PHP를 기반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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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가안보국(NSA)은 성명에서 이번 취약점이 “서버의 파일 시스템이나 데이터베이스에 직접 접근할 수 있는 경로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며 즉각적인 업데이트가 어려울 경우 일시적으로 해당 시스템에 접속할 수 없게 하는 오프라인 상태로 전환할 것을 권고했다.

이번 취약점을 발견하는 과정에선 인공지능이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사이버보안업체 캘리프(Calif)는 지난 8월11일 오픈에이아이(AI)의 모델 ‘지피티(GPT)-5.6 솔(Sol)’을 활용해 첫번째 취약점을 발견한 뒤 PHP 개발진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보유한 보안업체 위즈(Wiz)도 독자적으로 두번째 취약점을 발견해 같은달 24일 신고했다. 위즈 쪽은 “PHP에서 발견된 취약점 가운데 가장 심각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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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정부도 대응에 나섰다. 독일은 연방 정보기술(IT) 서비스 제공기관(ITZBund)이 여러 웹사이트를 일시 폐쇄했으며. 프랑스 정부도 보안 패치 작업 전까지 지방 행정기관 웹사이트를 일시적으로 폐쇄한 상태다.

미 백악관도 이날 성명에서 “미 행정부는 보안 패치의 신속한 공개와 미국의 네트워크 및 핵심 기반시설 보호를 위해 연방기관 및 주요 초지능(SI·인공지능) 연구소들과 상황을 추적하고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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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21일 밤 사이버 위협정보 분석·공유 시스템(C-TAS) 회원사와 정보보호 최고책임자(CISO) 신고 의무 기업을 대상으로 PHP 취약점에 대한 보안 조처 대응을 요청했다. C-TAS는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운영하는 사이버 위협정보 분석·공유 시스템으로, 약 5900개 참여 기업과 기관이 사이버 위협 정보를 공유하는 체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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