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10% 검증된 정액만 받겠다”…더 빨리 자라는 소 위해 유전자 수입 재개한 中

| 항목 | 내용 |
| 수입 재개 국가 | 호주·캐나다 |
| 유전적 능력 요건 | 수출국·지역의 해당 품종 내 육종가 상위 10% |
| 추가 확인 사항 | 혈통 자료·유전적 결함·검역 요건 |
| 도입 물량 | 9만2573스트로 |
| 수입 금액 | 약 70만달러 |
| 집계 범위 | 2026년 8월 말까지 호주·캐나다 합계 |
중국이 고기와 우유를 더 효율적으로 생산할 소를 기르기 위해 해외 씨수소 정액을 다시 들여오고 있다. 해외 우량 유전자원으로 국내 소를 개량해 쇠고기 생산과 낙농업의 수익성을 높이려는 구상이다. 다만 수출국의 해당 품종에서 유전적 능력 평가가 상위 10%에 드는 씨수소의 정액만 받는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은 올해 호주와 캐나다산 씨수소 정액 수입을 재개했다. 수입 재개 후 호주산 첫 물량은 지난 4월 도착했다. 로이터통신이 인용한 중국 해관 자료에 따르면 8월 말까지 두 나라에서 들여온 물량은 9만2573스트로, 약 70만달러어치다. 스트로는 소의 인공 수정용 정액을 냉동 보관하는 가느다란 플라스틱 용기로, 보통 개당 용량은 0.25㎖ 또는 0.5㎖다.
중국 축산업계가 원하는 것은 더 빨리 자라고 사료를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소다. 육우는 고기 생산성과 품질을 높이고, 젖소는 산유 능력 등을 개선하는 것이 목표다. 해외 씨수소의 정액을 국내 소의 번식에 활용해 다음 세대의 생산 능력을 끌어올리는 방식이다. 로이터통신은 중국이 이런 개량을 통해 쇠고기·유제품 수입 부담도 줄이려 한다고 전했다.
선별 기준은 ‘육종가’다. 자손에게 전달할 것으로 기대되는 유전적 능력을 평가한 값으로, 몸집이나 외형만으로 우량 개체를 고르는 것과는 다르다. 중국의 수입 기술 요건은 정액 제공 씨수소의 추정 육종가 또는 종합 육종가가 수출국·지역의 해당 품종 내 상위 10%에 들도록 규정한다. 후대의 성적이나 유전체 검사 등을 통해 유전적 능력을 평가받은 개체여야 한다.
상위 10% 요건은 2017년 시행된 수입 기술 요건에도 담겨 있다. 중국 농업농촌부는 지난해 소 냉동정액의 품질 감독을 강화하는 문건에서 이 기준을 엄격히 적용하고 전문가 심사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주요 유전적 결함에 대한 감시와 승인받지 않은 수입 정액의 판매 단속도 주문했다. 이번 수입 재개에 맞춰 새 기준을 만든 것이 아니라 기존 요건을 엄격하게 적용하는 것이다.
혈통과 질병 관련 요건도 확인한다. 수입 신청자는 3대에 걸친 혈통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주요 유전적 결함을 일으키는 유전자를 보유하지 않았다는 내용을 혈통서나 계약서에 명시하고, 동물검역 요건도 충족해야 한다. 생산 능력뿐 아니라 번식에 사용할 개체의 유전적·위생적 조건까지 따지는 셈이다.
엄격한 심사는 공급 확대의 속도를 늦추고 있다. 로이터통신이 접촉한 육종업체와 외교 관계자들은 상위 10% 기준 충족 여부를 확인하는 전문가 검토에 넉 달 넘게 걸리기도 한다고 전했다. 신청 물량 가운데 일부가 기준에 미달해 나머지만 승인받은 사례도 있었다.
공급업체들은 중국 시장에 기대를 걸고 있다. ABS 호주법인은 향후 1년간 와규·앵거스·홀스타인·저지 품종의 정액 약 20만스트로를 중국에 공급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로이터통신에 밝혔다. 육우와 젖소 품종을 함께 공급하며 중국의 가축 개량 수요에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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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해외 씨수소 정액을 수입해 소의 생산성을 높이고자 하며, 특히 고기 및 낙농업의 수익성을 강화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호주와 캐나다산 씨수소 정액을 수입 재개한 중국은 top 10%에 해당하는 유전자만을 구매하려 하는데, 이는 유전적 능력을 기반으로 한 엄격한 기준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신중한 심사가 공급 확대 속도를 늦추고 있어, 시장의 기대와는 달리 실질적인 수입 확대는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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