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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September 20, 2026

‘대북 강경파’ 존 카일 미국 전 상원의원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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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선 ‘대북 강경파’로 알려진 미국 애리조나 출신 공화당 정치인 존 카일 전 미국 상원의원이 신경계 질환으로 지난 16일(현지시간) 별세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향년 84세. 고인은 2025년 12월 치매 진단을 받았다고 발표한 뒤 공직에서 물러났다.

존 카일 전 미국 상원의원의 2018년 당시 모습. AP 연합뉴스

존 카일 전 미국 상원의원의 2018년 당시 모습. AP 연합뉴스

1942년 네브래스카주 오클랜드에서 태어났다. 애리조나대학에서 법학 학위를 받았다. 졸업 뒤 변호사로 활동하다가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서 당선되면서 정계에 들어갔다.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시절 시작한 정치 경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까지 30년간 이어졌다. 1986~1995년 하원의원으로, 1995~2013년 상원원으로 활동했다. 2007~2013년 상원 공화당 원내총무를 지냈다.

카일을 멘토로 여겼던 더그 듀시 전 애리조나 주지사(공화당)는 2025년 2월 AP와 인터뷰하면서 카일을 워싱턴의 ‘쇼맨(showhorses)’들 사이에서 묵묵히 일하는 ‘일꾼(workhorse)’이라고 평가했다. 듀시는 “비행기에서 그를 보면 통로 쪽 좌석에 앉아 있었다. 일반석이었다. 법안이나 상원 업무 자료를 읽고 있었다”고 말했다.

고인은 ‘강경파’이자 ‘매파’였다. 2011년 5월엔 존 매케인 등과 함께 대북 식량지원에 반대하는 서한을 당시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에게 보냈다. 그해 6월엔 대북제재를 강화하는 ‘이란·북한·시리아 제재 통합법안’을 공동발의했다. 북핵 6자 회담 등 대북 협상에도 부정적이었다.

트럼프를 공개 비판한 적이 있다. 2018년 2월 애리조나 라디오 KJZZ와 인터뷰하면서 “무례하다” “그 자신이 가장 큰 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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