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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November 1, 2026

홍대 13만·이태원 3만 몰린 핼러윈…별다른 사건·사고 없이 안전히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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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 데이인 지난달 31일 저녁 서울 용산구 이태원 거리가 인파로 혼잡하다. 연합뉴스

핼러윈 데이인 지난달 31일 저녁 서울 용산구 이태원 거리가 인파로 혼잡하다. 연합뉴스

핼러윈 데이 당일 주말을 맞아 서울 마포구 홍익대 주변과 용산구 이태원에 각각 최대 13만명과 3만4000명의 인파가 몰렸지만 큰 사고 없이 축제가 마무리됐다. 경찰과 소방·구청은 도로와 골목 통행을 엄격히 관리하고 흉기 난동 등 범죄 발생 가능성에도 대비했다.

1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핼러윈 당일인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축제가 진행된 홍대와 이태원에서 인파 관련 주요 사건·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캐릭터 인형 탈을 쓴 남성이 마약류로 의심되는 사탕을 나눠준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지만, 경찰 확인 결과 사탕에서 마약류가 검출되지 않아 오인 신고로 마무리됐다.

올해 핼러윈 데이 축제에는 주말을 맞아 많은 인파가 몰렸다. 서울시 실시간 도시데이터에 따르면 전날 홍대 관광특구에는 오후 9시 기준 12만5000~13만명, 이태원 관광특구에는 오후 11시 기준 3만2000~3만4000명이 모여들었다. 두 지역 모두 혼잡도는 ‘붐빔’ 수준이었다.

경찰 등 관계기관은 인파가 몰리기 전부터 통행 관리에 나섰다. 이태원에서는 전날 오후 6시부터 서울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 주변 주요 도로의 차량 통행을 통제하고 도로를 보행자 전용으로 개방했다. 지난해에는 혼잡 상황을 확인한 뒤 오후 10시40분쯤 도로 통제를 결정했지만, 올해는 사전에 통제 방침을 정해 보행 공간을 미리 확보했다.

축제 현장을 떠나는 인파가 밀집하지 않고 분산돼 나가도록 유도했다. 이태원역은 전날 오후 11시47분부터 마지막 열차까지 무정차 통과했다. 구청은 인근의 녹사평역과 한강진역을 이용하라고 당부했다. 이태원 차량 통제 해제는 이날 오전 3시33분 결정됐다.

관계기관 합동 현장상황실은 이날 오전 5시5분까지 운영됐다. 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차관급)은 전날 오후 8시 현장을 찾아 기관별 안전 관리 대책을 점검했다. 행안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범정부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며 실시간으로 전국의 다중 운집 인파 상황을 관리했다.

경찰은 축제 현장에서 강력범죄·테러 대응도 강화했다. 최근 발생한 흉기 난동과 폭발물 설치 협박 가능성 등에 대비해 번화가와 지하철역 주변 순찰을 강화하고, 모의 총포·흉기 소지와 유사 경찰복 착용에 대해 검문검색도 했다. 이태원에는 형사와 광역예방순찰대, 경찰특공대 등이 배치됐고 장갑차와 폭발물 탐지견도 동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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