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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September 13, 2026

“죽으면 영하 196도에 넣어주세요”…수억씩 내고 250년 후 부활 꿈꾸는 7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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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위치한 인체 냉동보존 시설
이미 사망한 7명 ‘환자’로 보관
한화 3억 이상 내고 부활 기대
연구소장 “되살아날 가능성 10%”
과학계는 “완벽 냉동보존 불가능”

AI 이미지 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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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을 믿는 걸까. 사망 후 자신의 몸을 영하 196도 액체질소 속에 보관해달라며 수억원을 지불하는 사람들이 있다. 언젠가 과학기술이 발전하면 다시 살아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다만 아직까진 헛된 기대감이다. 현재 과학계는 사람의 몸 전체를 냉동 보존했다가 다시 살려내는 기술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선을 긋고 있다.

11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홀브룩에는 남반구 유일의 인체 냉동보존 시설인 ‘서던 크라이오닉스’가 운영되고 있다. 2023년 문을 연 이 시설에는 현재 사망한 사람 7명이 보관돼 있으며, 이들은 사망자가 아닌 ‘환자’라고 불리고 있다.

환자들의 몸은 거대한 스테인리스 저장용기인 ‘듀어’ 안에 거꾸로 세워진 채 액체질소에 잠겨 있다. 내부 온도는 영하 196도. 이곳에 들어가기 위한 자격은 ‘20만 호주달러(약 1억9200만원)’를 넘는다. 연간 회원비도 별도로 낸다. 환산하면 2억원 후반에서 3억원 안팎에 이르는 비용이다.

시설 운영진이 기대하는 시간은 수십년이 아니다. 피터 촐라키디스 서던 크라이오닉스 회장은 인류가 현재 냉동돼 있는 사람을 다시 살릴 수 있는 기술을 갖추는 데 약 250년이 걸릴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그가 예상하는 부활 가능성은 약 10%다. 촐라키디스 회장은 이를 두고 가능성이 낮다는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0%보다는 낫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냉동 과정은 사망 직후부터 시작된다. 가능한 한 빠르게 시신을 차갑게 식힌 뒤 머리 주변에도 얼음팩을 대고 혈액 대신 부동액과 유사한 냉동보호 물질을 주입해 몸속에 얼음 결정이 생기는 것을 최대한 막는다. 약 8시간에 걸쳐 이 과정을 거친 뒤 시신을 뉴사우스웨일스주 홀브룩 시설로 옮겨 액체질소 속에 보관한다.

보관 용기 안의 액체질소는 계속 증발하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보충해야 한다. 처음에는 한 달에 한 차례 액체질소를 채웠지만 일부 고객 가족들이 공급 부족을 걱정하면서 현재는 2주에 한 번씩 보충하고 있다. 시설 측은 한 사람을 냉동 상태로 유지하는 데 연간 약 5500호주달러가 든다고 밝혔다.

과학계의 시선은 냉정하다. 현재 기술로는 사람의 몸 전체를 완벽하게 냉동보존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특히 사람의 몸은 바깥쪽 피부와 내부 장기가 같은 속도로 얼지 않으며 냉동 과정에서 얼음 결정이 생기거나 세포가 손상될 가능성도 크다. 게다가 냉동에 성공한다고 해도 원래 사람을 죽음에 이르게 한 심장질환이나 알츠하이머병, 암 등을 다시 치료해야 한다.

의식과 기억까지 되살릴 수 있는지는 완전히 미지의 영역이다. 사실상 완벽한 부활 가능성은 측정하기 조차 어렵다는 의미다.

그럼에도 냉동보존을 택하는 이들은 늘고 있다. 전 세계에 냉동보존된 사람이 약 1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에는 관련 시설 두 곳이 있으며 스위스와 중국, 러시아에도 각각 시설이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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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홀브룩에는 인체 냉동보존 시설인 '서던 크라이오닉스'가 운영되며, 현재 7명의 사망자가 '환자'로 보관되고 있다.

시설을 이용하려면 20만 호주달러 이상이 필요하며, 유지 관리 비용으로 연간 약 5500호주달러가 들고, 기술적 가능성은 극히 낮다는 과학계의 우려가 존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냉동보존을 선택하는 사람들은 증가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약 1000명이 냉동 상태로 보존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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