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비장애 넘어 함께 공명하다···에이블뮤직그룹 내달 7일 경기아트센터서 연주회
제9회 에이블뮤직그룹 정기연주회. 에이블아트 제공
사단법인 에이블아트는 다음달 7일 오후 6시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제9회 에이블뮤직그룹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연주회는 세계적인 기타리스트 박규희와 함께해 창작곡을 비롯한 다양한 클래식 작품을 연주한다. 박규희는 콩쿠르 포함 아홉 번의 국제콩쿠르 우승을 기록했고, 특히 권위 있는 벨기에 프렝탕 국제 기타 콩쿠르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우승자의 이름을 올렸다.
이번 연주회의 주제는 ‘공명 Resonance : 스스로 서서, 세상을 울리다’다. 장애를 넘어 주체적인 연주자로서 스스로 서서 자신의 소리를 내고, 사랑과 평화의 공명을 세상에 울려 퍼지게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연주회 프로그램에는 조우성 작곡가의 현대 창작곡 ‘선물’이 국내 초연된다. ‘선물’은 서로 다른 시간과 역할을 가진 소리들이 함께 머물고, 흔들리고, 다시 만나며 하나의 음악을 만들어가는 장애 연주자들의 삶을 담고 있다.
연주회에서는 박찬욱 감독이 만든 영화 ‘어쩔 수 없다’에서 그림 악보를 가지고 첼로 연주를 하는 주인공(이병헌)의 딸, 자폐가 있는 ‘리원’의 실제 모델인 첼리스트 이정현 단원이 직접 작곡한 ‘내 친구 이야기’를 자신의 작품인 그림 악보 영상과 함께 연주한다.
에이블뮤직그룹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통합된 챔버앙상블이다. 2016년 사단법인 에이블아트의 대표 공연예술사업으로 창단됐다.
이번 연주회의 사회·해설은 KBS 클래식FM ‘FM 실황음악’ 진행자인 최은규가 맡았다. 홍보대사로는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함께하고 있다. 지휘자 서진, 리더 장미솔, 악장 박수현을 비롯한, 장애연주자에는 바이올린 공민배 이현성, 비올라 김윤세, 첼로 이정현, 더블베이스 이준영, 클라리넷 민경호가 함께하고, 전문연주자로는 바이올린 박수현 이신행, 비올라 이경원, 첼로 장미솔, 더블베이스 박혜란, 클라리넷 황남규, 피아노 조시온이 참여한다.
공연 관람은 5세 이상부터 가능하며, 2026년도 수원시 장애인문화예술진흥사업으로 수원시가 후원하고 있다. 연주회는 전석 무료 공연으로 관람권 문의는 에이블아트 사무국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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