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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October 22, 2026

한국 온 칠리치 “아이들과 한 해 더 투어 다니며 추억 쌓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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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 칠리치가 2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경기장에서 2026 유진투자증권 서울오픈 챌린저 테니스대회 출전에 앞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마린 칠리치가 2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경기장에서 2026 유진투자증권 서울오픈 챌린저 테니스대회 출전에 앞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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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 더 아이들과 투어를 다니며 평생 남을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고 싶다.”

선수 경력의 막바지에 처음 서울을 찾은 마린 칠리치(38·크로아티아)는 코트에서 한 해 더 뛰겠다는 뜻을 밝혔다. 스탄 바브링카, 가엘 몽피스 등 동시대 선수들이 은퇴를 선언했지만, 칠리치는 아직 라켓을 내려놓을 생각이 없다.

칠리치는 2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대회가 2026시즌 내 마지막 대회가 될 것”이라며 “한 해 더 뛰면서 최고 수준에서 경쟁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몸 상태도, 건강도 아주 좋다. 큰 대회, 큰 무대에서 좋은 테니스를 칠 기회가 올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했다. 그는 현재 여섯 살, 다섯 살 두 아들과 투어를 함께 다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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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리치는 25일부터 11월1일까지 열리는 2026 유진투자증권 서울오픈 챌린저에 출전한다. 자발적으로 출전 의사를 밝혔다. 이번 대회는 3년 만에 남자프로테니스(ATP) 챌린저 125등급으로 열리고, 총상금은 역대 최대인 22만5000달러다. 2014년 유에스(US)오픈 우승자이자 ATP 투어 21회 우승자인 칠리치는 세계 3위까지 오른 이번 대회 최고 스타다.

서울 방문은 오래 품은 바람이었다. “서울에 와서 경기해보는 것은 늘 큰 바람이었다. 이보다 기쁠 수 없다”고 한 그는 대회 뒤에도 가족들과 며칠 더 머물며 서울을 둘러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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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들과의 인연도 반겼다. 권순우(충남체육회), 정현(김포시청)과 맞붙고 함께 훈련한 칠리치는 “한국 선수들은 늘 대단한 의지로 경기한다. 특히 운동 능력이 뛰어나다. 정말 즐거웠고 늘 존중한다”고 했다. 2018년 호주오픈에서 함께 4강에 올랐던 정현에게는 “커리어 중 부상이 있었던 게 정말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한국 남자 대표팀의 데이비스컵 파이널스 첫 8강 진출에는 “놀라운 결과이자 성취”라며 “더 멀리 가기를 바란다”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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