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AI 기반 스마트 주차 정보시스템 운영···“주차 대기시간 안내”
강릉시 경포 오거리에 설치된 스마트 주차 정보시스템. 강릉시 제공
강원 강릉시가 주요 관광지와 전통시장 주변의 주차 편의를 높이고 교통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이달부터 ‘스마트 주차 정보시스템’을 시험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경포·안목·주문진·중앙시장 일대의 주차 정보를 권역별로 연계해 안내한다.
이에 따라 시민과 관광객은 주차 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이용할 주차장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옥천오거리와 인접한 중앙시장 입구 제2·제3공영주차장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이 주차 예상 대기시간을 산정해 전광판으로 안내하는 서비스도 시행한다.
이곳 주차장은 주차 면수가 적지만 시장 방문객의 이용 수요가 집중돼 실제 주차까지 얼마나 기다려야 하는지 판단하기 어려웠다.
AI는 주차장 잔여 주차 면수, 옥천오거리부터 주차장까지 이어지는 대기열 길이, 주변 교통량 등을 종합적으로 학습·분석해 예상 대기시간을 산정한다.
이 같은 자료를 통해 운전자가 실제 주차에 필요한 시간을 미리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서비스의 핵심은 운전자가 예상 대기시간을 확인하고 중앙시장 제1공영주차장이나 하상 주차장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대기시간이 길어지면 주변 주차장을 이용하도록 유도하게 된다.
그동안 중앙시장 입구 주차장은 관광객의 주차 수요가 집중되면서 진입 대기행렬이 인접한 옥천오거리까지 이어지는 현상이 반복됐다.
주차장 진입을 기다리는 차량이 교차로 통행과 얽히면서 주변 도로까지 교착되는 등 주차장 혼잡이 도심 차량 정체로 확산하는 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강릉시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운전자가 혼잡 구간에 진입하기 전에 주변 주차장을 선택하도록 유도함으로써 중앙시장 진입부와 옥천오거리의 차량 흐름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한다.
임신혁 강릉시 ITS추진과장은 “시험 운영 기간에 축적되는 실제 주차 대기시간과 교통상황 데이터를 활용해 AI 학습 데이터를 정교화하고, 주차까지 남은 예상 대기시간을 더욱 정확하게 산정해 나가겠다”며 “앞으로 시민과 관광객이 주차장을 편리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서비스를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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