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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September 16, 2026

키디비, 블랙넛이 성적 조롱+외모까기 "고소했더니 마케팅 해"...결말은? ('새롭게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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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이정 기자] 래퍼 키디비(김보미)가 자신의 이름을 거론하며 성적인 가사를 쓴 래퍼 블랙넛(김대웅)을 고소한 사연을 들려줬다.

16일 유튜브 채널 ‘새롭게하소서’에는 몰랐는데 '예수님 완전 힙합이네요...ㅣ키디비 래퍼ㅣ새롭게하소서'란 영상이 게재됐다.

엠넷 '언프리티 랩스타' 준우승 출신으로 걸크러시 래퍼로서 큰 사랑을 받는 키디비는 '카디비와 비슷하다'란 주영훈의 말에 "제가 언니고 원조다"라고 말했다. 이에 주영훈이 "이쪽은 지명도 순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자 키디비는 "맞다 바로 머리 박는다"라고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키디비'에 대한 이름에 대해서는 "스무살 초반에 고양이처럼 화장을 엄청 진하게 하고 다녔다. 키티랑 본명 김보미와 합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영상에서 키디비는 2017년 래퍼 블랙넛을 소송한 사건에 대해 이야기했다. '유명 래퍼와 설전이 있었다'란 말이 나오자 키디비는 "사실 그 분(블랙넛)과 안 엮이고 싶었다. 힙합은 솔직하게 내 진심을 담아낼 수 있는 성장 소설 같은 문학적 요소 때문에 좋아했다. 그 분이 (가사를 통해)너무 성적으로 조롱하셨다. 날 보고 야한 짓을 했다, 외모도 까고 성적으로"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러지말라고 부탁했는데 오히려 더 하시더라. 그렇게 소송까지 하게됐다"라며 "선을 넘었다. 아무리 힙합이어도 선은 지켜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소신을 드러냈다.

또한 "그 분과는 모르는 사이다. 한 전 지나챴나. 그래서 억울은 했다. 당시 페미니즘, 미투 같은 분위기도 있었고 넘어가면 안되는 문제다, 목소리를 내야겠다고 생각해 소송했다. 그랬더니 그걸 더 이용해 마케팅을 하더라"라며 "결국 (일부)승소했는데 한 성희롱은 아니고 성적 모욕으로 승소했다"라고 결과를 설명했다.

지난 2017년 키디비는 블랙넛을 ‘성폭력범죄 등에 관한 특례법위반(통신매체이용 음란)과 모욕 범행의 죄목으로 고소했다. 문제가 된 것은 성적 수치심을 준 곡 '투 리얼'의 가사였다.

앞서 블랙넛은 수차례 자신의 노래에 키디비의 활동명을 언급하며 성희롱 가사를 썼다. '그냥 가볍게 X감, 물론 이번엔 키디비 아냐. 줘도 안 X먹어', '솔직히 난 키디비 사진보고 XX봤지. 물론 보기 전이지 언프리티' 등이다.

이에 키디비는 SNS에 블랙넛이 자신과 가족, 팬들에게 스트레스와 상처를 떠올리는 트라우마 같은 존재라고 주장하며 "이제는 물러서지 않고 강경대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럼에도 블랙넛은 SNS를 통해 'I respect for my unnie'(나는 '언니'를 존중해)라는 문장을 수십 번 쓴 종이에 음식물(일각에서는 김칫국이라고 여긴다)을 흘린 사진을 찍어 올리며 간접적으로 사과할 뜻이 없음을 드러냈던 바다.

블랙넛은 2019년 1심에서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60시간을 선고받았으며 이에 불복해 항소했지만 2심에서도 같은 판결을 받았다. 이후 대법원이 상고기각판결을 내리며 블랙넛의 범죄가 확정됐다. 당시 키디비는 민사소송도 함께 진행했는데 키디비는 이 민사 소송에서도 일부 승소했다.

View the original on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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