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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October 14, 2026

71살 교황 레오 14세 폐암 진단…“오른쪽 폐 일부 절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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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레오 14세가 13일 폐에 있는 종양 제거 수술을 위해 로마의 제멜리 대학병원에 도착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교황 레오 14세가 13일 폐에 있는 종양 제거 수술을 위해 로마의 제멜리 대학병원에 도착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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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레오14세가 오른쪽 폐 일부를 절제하는 수술을 받은 뒤 폐암 진단을 받았다

로마 교황청 바티칸은 13일 레오14세 교황이 폐암의 가장 흔한 형태 중 하나인 폐선암을 앓고 있으며, 수술 중 진행된 조직 검사를 통해 의료진이 사전 검진에서 의심했던 바를 최종 확인했다고 발표했다고 로이터 등이 보도했다. 이는 71세의 교황에게 중대한 건강상 차질이 발생했음을 의미한다.

교황은 최근 정기 건강검진에서 발견된 종양을 제거하기 위해 이날 로마의 제멜리 병원에 입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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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의 집도의들은 공동 성명을 통해 수술이 약 90분 동안 진행되었으며 합병증 없이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밝혔다. 의료진은 “치료 목적의 완벽한 절제를 위해 비디오 관찰 기술(흉강경)을 활용하여 우측 폐의 하엽을 제거했다”며 암 조직을 모두 완치 수준으로 제거하는 것이 목표였다고 밝혔다.

교황은 수술 뒤 정상적으로 의식을 회복했으며 병실로 돌아와 휴식을 취하고 있다. 바티칸은 교황이 약 일주일간 병원에 머물 예정이며, 10월20일까지 예정된 모든 공식 행사는 취소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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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5년 5월 전 세계 추기경들에 의해 선출된 레오 14세 교황은 71살로 역대 교황 중에서는 상대적으로 젊은 편이다. 테니스를 비롯한 스포츠를 즐기며, 담배를 피우지 않고 최근 별다른 건강 문제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었다. 전임자인 프란치스코 교황은 만년에 기력이 약해지면서 여러 차례 입원치료를 받았으며, 2025년 4월 88세를 일기로 선종했다.

1955년 시카고에서 로버트 프레보스트라는 이름으로 태어난 레오14세 교황은 교황으로 선출되기 전 페루에서 선교사와 주교로 수십 년간 봉사했다. 그는 1985년 페루 툴루카나스에서 장티푸스에 걸려 입원했던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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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교황의 경과를 정확히 평가하려면 종양의 크기와 암이 림프절로 전이되었는지 여부를 알아야 하지만, 바티칸 쪽이 해당 정보를 공개하지는 않았다.

미국 조지타운대 의대의 폐암 전문의인 스티븐 리우 박사는 “림프절 전이가 없는 소형 폐암이라면 수술 자체만으로도 완치될 가능성이 높지만, 최종 분석에서 암 진행 범위가 넓은 것으로 나타난다면 예후가 좋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교황은 자신의 직무를 대신할 부단체장(부교황) 제도가 없다. 교황이 건강 문제로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 때에도 바티칸의 방대한 관료 조직은 교황의 승인이 필요한 결정을 유보한 채 일상적인 행정 업무를 이어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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